'실화탐사대' 아이·신도들에 폭행 일삼는 학원·교회 정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5-30 20:03:5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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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사진=MBC)
실화탐사대 (사진=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아이들과 신도들에게 가스라이팅, 폭행, 학대를 일삼는 학원과 교회의 실체에 대해 파헤쳐 본다.

■ 첫 번째 실화 : 수상한 학원과 원장님

누나 주은(가명) 씨의 소개로 강 원장(가명)과 오 목사(가명)를 알게 된 주승(가명) 씨는 아이들이 교육과 신앙생활 모두를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그들이 운영하는 학원과 교회에 다니게 되었다. 학원생 여럿을 명문대에 입학시켰다는 강 원장(가명)의 권유로 주승(가명) 씨는 학원 근처로 이사를 하고 아이들을 자퇴시킨 뒤 학원과 교회 생활을 이어갔다. 그런데 점점 더 주승 씨 가족에 깊이 관여하기 시작한 원장과 목사는 경제 관리를 해주겠다며 공인인증서를 요구하는가 하면, 아내와 이혼하고 다니던 직장을 관두라고 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요구를 해왔다고 한다.

그 사이 아이들은 영적인 부모로서 원장과 목사를 따르게 되었고, 이들은 이미 세뇌된 아이들을 볼모로 삼아 원장의 뜻을 거부하지 못하도록 부모들을 조종했다고 한다. 그들의 만행은 가스라이팅과 세뇌에서 끝나지 않았는데...

"50대에서 100대. 더 맞았을 수도 있고..."

"옷을 벗은 다음에 또 때렸거든요. 옷을 입으니까 별로 안 아팠지? 하면서 때렸어요"

- 학대당한 주은(가명) 씨의 딸들 진술 中 -

실화탐사대 (사진=MBC)
실화탐사대 (사진=MBC)

폭언, 폭행은 일상이었고 금식, 감금까지 당했다는 아이들. 원장과 목사의 학대를 견디지 못해 학원에서 도망쳤던 재원(가명) 씨는 지난 2017년 오 목사(가명)의 폭행으로 양쪽 고막이 파열됐고 코뼈에 금까지 갔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오 목사(가명)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여전히 목사로 활동하고 있다는데...30일 밤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아이들과 신도들에게 가스라이팅, 폭행, 학대를 일삼는 학원과 교회의 실체에 대해 파헤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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