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박병호 삼성 보내고 오재일 영입...1대1 트레이드 의미는?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5-29 08:38:2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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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박병호 (사진출처=삼성라이온즈, KT위즈 SNS)
오재일, 박병호 (사진출처=삼성라이온즈, KT위즈 SNS)

KT 위즈가 베테랑 1루수 박병호(나이 37)를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시키고, 동갑내기 왼손 타자 내야수 오재일을 팀에 맞이하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8일 밤 진행된 트레이드는 양 팀 간의 협상을 통해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박병호 선수는 최근 타격 부진으로 인해 출전 기회를 잃어가고 있었으며, 본인의 트레이드 요청이 이번 결정의 배경이 되었다고 알려졌다.

KT 위즈로 이적한 이후 2022년 홈런왕에 오르는 등 박병호는 견고한 수비와 강력한 장타력을 바탕으로 팀의 중심 타선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올 시즌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으며 후배 문상철에게 1루 자리를 내주고 주로 교체 선수로 출전하는 상황이었다.

반면, KT 위즈로 새롭게 합류하는 오재일은 좌타 거포로서 팀에 필요한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남 야탑고를 졸업하고 2005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오재일은 프로 20년 차의 베테랑으로, 통산 1천408경기에서 타율 0.275, 207홈런, 836타점, 589득점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4, 15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번 트레이드로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각각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하며 하반기 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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