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UAM 제조사에 한라산케이블카 포기 약속했나"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4-18 20:35:23 기사원문
  • -
  • +
  • 인쇄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이 제주도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과 관련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드리는 공개질의문을 발표했다.[사진=국제뉴스 제주본부 DB]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이 제주도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과 관련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드리는 공개질의문을 발표했다.[사진=국제뉴스 제주본부 DB]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이 제주도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과 관련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드리는 공개질의문을 발표했다.

장 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은 "오영훈 지사는 UAM 사업 파트너인 미국 조비사에게 사업의 시장성을 보장하기 위해 한라산케이블카 등과 같은 관광·운송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느냐"고 질문하고 공개적인 답변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UAM 사업의 정책적 타당성이 도민 사회의 주요 현안으로 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16일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조비측은 시장이 형성돼 있는 것을 보고 MOU를 체결했는데, 당신들은 왜 케이블카를 추진하느냐라고 문제 제기를 하면 제가 감당할 수 있겠냐’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장 전 도당위원장은 "이는 오 지사가 조비사에 케이블카 사업 등을 포기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합리적 의심을 갖는데 충분하다"며 "오 지사는 조비사에 케이블카 사업 포기 약속을 했는지 밝혀줄 것을 재차 요구하고 압박했다.

장 전 도당위원장은 "오영훈 지사는 ‘조비사가 시장성이 있다고 (제주UAM) 업무협약을 맺은 것인데, 케이블카 사업을 하게 되면 시장이 분산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이냐"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오영훈 지사는 제주UAM 사업과 한라산케이블카 프로젝트가 관광객 운송 시장에서 서로 경쟁·충돌할 것임을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전 도당위원장은 “이러한 이유로 오영훈 지사는 조비사가 추진하는 제주 UAM서비스 사업의 수익성을 보장하기 위해 한라산케이블카 사업 등을 하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비판해다.

또 "이는 특정 사기업의 사업 수익 보장을 위해 공공주도의 자주재원 확대 정책중의 하나인 ‘(제주지역)케이블카’ 사업을 포기한 것이다”라며 오영훈 지사의 정책적 판단이 잘못되었음을 강하게 질타했다.

장 전 도당위원장은 “제주지역에서 다양한 수준의 케이블카 사업은 관광상품을 넘어서 제주도의 재정자립을 위한 ‘공공주도의 자주재원 확보 정책으로 논의되어 왔다"며 "제주도정의 재정 규모를 크게 늘릴 수 있는 사업"임을 강조했다.

이어 "오영훈 지사가 자주재원 확대 정책 중의 하나인 케이블카 사업을 포기하고 특정 사기업의 UAM사업 수익을 보장하겠다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향후 정책 전환을 위한 대응에 나설 것을 시시했다.

장 전 도당위원장은 오영훈 지사에게 “2023년 10월 조비사와 제주도 등이 ‘UAM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사업성 보장 차원에서 케이블카 사업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거나 혹은 UAM사업 시장성 확보와 충돌되는 사업은 어떠한 것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것인가?”냐고 따져 물었따.

그러면서 장 전 도당위원장은 "만약 약속을 하지 않았따면 어떻게 도의회 본회의에서 케이블카 사업을 하게 되면 조비측은 우리에게 사기라고 이야기 할 것이라는 극단적 발언까지 할 수 있는가"라고 힐난했다.

장 전 도당위원장은 오영훈 지사의 대응 기조가 상식적인 선을 넘었음을 지적했다.

이어 장 전 도위원장은 "조비사에 케이블카 사업 포기 약속을 하지 않았다면, 문제제기가 있는 경우 당당하게 객관적으로 대응하면 된다.”며 "조비사와 약속하지 않았다면 미리부터 불안해하며 오 지사가 본회의장에서 그렇게 목소리를 높일 일이 아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장 전 도당위원장은" 도정 책임자인 오 지사의 케이블카 제안에 대한 대응 태도와 논리에 문제가 많음"을 거듭 지적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