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 ‘내심 금메달 기대했는데…’ 탁구 임종훈-신유빈·장우진-전지희 동메달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3-09-30 00:15: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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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과 신유빈이 중국의 세계랭킹 1위 왕추친-쑨잉사에 완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임종훈과 신유빈이 중국의 세계랭킹 1위 왕추친-쑨잉사에 완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만리장성’ 중국 탁구의 벽은 높았다.



한국 탁구 혼합복식의 간판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과 장우진-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2개에 만족해야 했다.



임종훈-신유빈(세계 3위)은 29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혼합 복식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세계랭킹 1위 왕추친-쑨잉사에 0-4(6-11 6-11 8-11 8-11)로 졌다.



임종훈-신유빈은 이달초 열린 2023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혼합 복식에서도 중국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도 장우진-전지희(미래에셋증권)(세계 9위)가 중국의 린가오위안-왕이디(세계 14위)에 1-4(9-11 4-11 11-8 6-11 7-1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한국 탁구는 올림픽 종목인 혼합 복식을 '전략 종목'으로 삼고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왔다.



비록 4강에서 멈췄으나 올림픽 못지않은 긴장감 속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입상권 성적을 낸 점은 긍정적이다.



한국 탁구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따낸 메달은 4개(은1·동3)로 늘어났다.



한국은 앞서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혼합 복식이 중국 조 간의 대결로 펼쳐지게 되면서 중국은 금메달 하나를 더 예약했다.



린가오위안-왕이디 조는 직전에 열린 평창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혼합 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강자들이다.



쑨잉사-왕추친 조는 2021년 휴스턴, 2023년 더반 세계선수권대회를 2연패한 '절대 1강'이다.



중국은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독식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도 '최강'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신유빈-전지희 조가 8강까지 오른 여자 복식, 장우진-임종훈 조가 8강까지 진출한 남자 복식에서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단식에서는 장우진과 임종훈이 남자 16강, 신유빈이 여자 8강까지 생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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