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털 프롬이클립스, 스테이지포 지분 인수... “인류를 공격할 기술을 막는 기술에 투자한다”

[ 서울경제 ] / 기사승인 : 2021-04-07 13:5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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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털 프롬이클립스, 스테이지포 지분 인수... “인류를 공격할 기술을 막는 기술에 투자한다”

극심해지는 디지털 가짜와의 전쟁을 선포한 투자사 캐피탈프롬이클립스가 진짜 인플루언서 가려내기 플랫폼 스테이지포의 주요 지분을 인수했다



스테이지포는 글로벌 기업 켈리서비스와 서브웨이, 암참의 제임스 김 회장, 우버코리아의 전 대표 캘빈 강 등이 공동 출자한 소위 진짜 인플루언서 리얼 매칭 플랫폼(influencer REAL curation platform)이다. 2019년 알파서비스 출범 이후 3000여명의 인플루언서 데이터와 제휴처 등을 통해 가짜 매출과 가짜 트래픽을 거르는데 노력하고 있다.

현재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은 글래머 모델이 삼겹살까지 파는 등 과도한 트래픽 경쟁과 이를 디지털 트래킹으로 활용해 광고주를 유치하는 애드테크 시장으로 성장해왔고 이미 피로감이 누적된 상태이다.

시장은 진정성 있는 D2C로의 매칭이 요구되고 있으며, 뉴스 구독 플랫폼 서브스택, 성인물 인플루언서 플랫폼 온리팬즈, 예술관련 후원형 플랫폼 패트리온처럼 가짜를 퇴치하고 디지털 실화로 만나는 기술이 중요해졌다. 인플루언서 역시 매스가 아닌 맞춤형 콘텐츠를 구독하는 진짜 시장으로 진화하는 것이다.

스테이지포는 이미지와 후킹 뿐 아니라 판매자를 직접 컨택하여 밈(MEME)과 팬덤을 중심으로 실거래의 장을 연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또한 캐피털프롬이클립스는 하이퍼 네트워크 부분의 조합을 통한 안면인식 AI기업을 인수하여 사명을 <페이크 노모어>로 바꾸고 가짜이미지(deep fake)와의 전쟁에 뛰어들었다.

페이크노모어는 무분별한 비대면 AI 인식 기술에 의해 수많은 왜곡 조작 가능한 디지털 이미지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딥러닝으로 인지화 된 식별기술은 딥러닝에 의해 조작되기 쉽다는 것.

딥러닝이 아닌 하이퍼네트워크의 구조화된 이미지로 저장하는 ‘인크레먼탈 러닝 방식’과 ‘파샬 이미지 쿼리(partial image query)’로 딥페이크의 가짜 이미지나 영상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다. 전체를 구조로 학습하여 인식하고 전체를 부분으로 조합하는 파괴적 방식이다.

이러한 기술은 KIST와 연세대학교 등 기술진들이 2017년 최초로 만들어 발전된 순수 국내 모델이다. 언젠가는 쌓여가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식별을 넘어서 붓기나 충혈로 쉽게 상태를 계수화 할 수 있고 혈색이나 표정 등으로 스트레스나 행동의 예방을 하는 헬스케어 이미지 애널리시스 같은 비즈니스모델도 기대할 수 있다.

캐피탈프롬이클립스 관계자는 “훗날 인류를 공격하게 될 기술을 미리 막는 기술에 올인하고 있다. 예컨대 AI의 윤리 알고리즘 스타트업이나 출산율을 높이는 사회적 동기 플랫폼을 준비하는 회사, 클라우드 확산으로 버려질 폐서버의 재활용 방안을 내놓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1순위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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