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표 소금빵' 명소 된 방앗간에 벌어진 '충격' 논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6-01-05 11:44:3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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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앗간 소금빵 사태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방앗간 소금빵 사태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SNS 조회 수 1,000만 회를 넘기며 전국적 명소가 된 한 떡방앗간이 운영권과 건물 소유권을 둘러싼 갈등에 휘말렸다. 1977년부터 50년 넘게 방앗간을 지켜온 노년의 할머니가 만든 '소금빵'이 입소문을 타 인기를 얻자, 가족 관계 속에서 뜻밖의 권리 변동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 '실화탐사대'는 1일 방송을 통해 '방앗간 소금빵'을 둘러싼 진실공방을 추적했다.

50년 동안 방앗간을 운영했다는 할머니는 2014년 교통사고로 몇 개월간 일할 수 없게 되자 셋째 딸이 가게 운영을 맡게 됐고, 2018년에는 셋째 딸의 동거남 조 씨가 함께 일하게 되면서 실제 운영과 수익 관리는 이들 부부가 담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소금빵이 입소문을 타 인기를 얻자 상황은 급변했다고. 방송에서 공개된 할머니의 통장 거래 내역에는 2025년 2월 확인 시점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한 번에 수백만 원씩, 조 씨 명의 계좌로 거액이 이체된 정황이 담겨 있었다고 전해졌다. 할머니는 "평생 모은 돈이 모르는 계좌로 옮겨졌다"고 충격을 토로했다.

또한 제작진은 방앗간 건물의 등기와 소유권 변동 과정도 확인했다. 할머니가 알고 있지 못한 사이에 건물 명의가 조 씨 명의로 이전되어 있었고, 조 씨는 실질적 동업자 지위와 함께 사실상 가게의 소유·수익 권한을 행사해온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의 취재 결과가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방송에는 주변 이웃과 가게 단골 손님의 증언도 담겼다. 이들은 "한때는 할머니가 매일 새벽 나와 손수 빚어주셨다"며 안타까움을 표하는 한편, 최근 몇 년간 가게 내부 운영과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일부 지역 주민은 "할머니가 일하시던 자리에서 사라진 모습에 놀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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