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오관석 기자) 리암 로세니어 감독의 첼시행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5일(이하 한국시간) "리암 로세니어 감독이 스트라스부르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라며 첼시와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첼시는 새해 첫날부터 엔초 마레스카 감독과 결별했다. UEFA 컨퍼런스리그와 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지만, 보드진과의 갈등이 결국 결별로 이어졌다.
마레스카 감독은 이적시장 운영과 선수단 관리 전반에서 수뇌부와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수비수 리바이 콜윌이 장기 부상으로 이탈하자 수비진 보강을 요청했으나, 구단은 유망주 조쉬 아챔퐁의 출전 기회를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부상 선수와 비주전 자원들의 출전 시간 문제를 두고서도 양측의 의견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이러한 갈등은 점차 깊어졌다. 마레스카 감독은 구단의 허가 없이 이탈리아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진행했고, 이후 구단에 알리지 않은 채 맨체스터 시티의 차기 감독직과 관련해 면담을 가졌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른 마레스카 감독은 1,400만 파운드(한화 약 272억 원)의 위약금까지 포기하며 첼시를 떠났다.

첼시는 즉각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 인물은 첼시의 자매 구단으로 알려진 스트라스부르의 리암 로세니어 감독이다.
로세니어 감독은 지난 4일 니스와의 경기 후 자신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지금으로선 정해진 것은 없다”, “첼시와 논의한 적도 없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실제 상황은 그의 발언과 달리 빠르게 전개되고 있었다.
레키프에 따르면 로세니어 감독은 니스 원정에서 복귀한 직후 다시 런던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이 과정에서 스트라스부르의 마르크 켈러 회장과 다비드 베이르 단장이 동행한 모습도 포착됐다.

첼시 데뷔 시점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계약 체결이 마무리될 경우, 로세니어 감독은 오는 8일 풀럼과의 경기를 통해 첼시 사령탑으로 첫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 이는 현 첼시 수뇌부가 단기 대행 체제를 빠르게 정리하고 새 감독 체제로 전환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스트라스부르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는 에릭 램지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는 그는 과거 첼시 아카데미에서 수석 코치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로세니어 감독과 동일한 에이전시에 소속돼 있다.
사진=연합뉴스/AP, AFP,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