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메이저리그 MVP(최우수선수) 포함 총 4회 수상기록을 가지고 있는 ‘슈퍼스타’ 오타니가 올해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엘든 곤잘레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 기자는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이미 여러 차례 MVP를 수상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며 “그런 그에게도 아직 달성하지 못한 그러나 가장 상징적인 성과 하나를 2026년 시즌에 이룰 수 있다”고 전망했다.
LA 다저스 전담기자이기도 한 곤잘레스의 전망은 단순한 기대나 팬심에서 비롯된 게 아니다. 그는 “오타니가 이미 무엇을 할 수 있는 선수인지 증명됐다”며 “다음 단계는 이제 투수로서의 완성형 시즌이다”라고 강조했다.

일본프로야구(NPB) 출신인 오타니는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역사상 전례 없는 방식으로 투타 겸업 선수의 기준 자체를 바꿔 놓은 인물로 꼽힌다. 타자로 MVP를 여러 차례 수상했고, 투수와 타자를 동시에 하며 리그를 지배했다. 그리고 이런 결과물을 바탕으로 현 소속팀 LA 다저스와 역사상 최대의 계약도 맺었다.
곤잘레스 기자는 “오타니는 다 가진 것 같지만 아직 ‘사이영상’을 받지 못했다”며 “그리고 바로 그점이 오타니의 2026년을 특별하게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곤잘레스 기자는 “오타니가 팔꿈치 수술 이후 충분한 회복 기간을 거쳤고, 투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체력과 환경이 조성되었다”며 “이미 리그에서 검증된 구위와 제구력 그리고 경험으로 다듬어진 경기 운영 능력”등을 꼽았다.

그는 또 “오타니가 투수로서 한 시즌 내내 로테이션을 지배한다면 그 자체로 사이영상 레벨일 것이다”라며 “사람들은 여전히 오타니를 타격 중심으로 본다. 하지만 2026년에는 그의 투구가 가장 큰 화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LA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는 역대 최초로 한 시즌 ‘50홈런-50도루’를 기록했을 만큼 타자로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까지 빅리그 8년 통산 타율 0.282, 280홈런 669타점 기록이 그의 가치를 입증해 준다.

하지만 이에 비해 투수로의 역할은 아직 미비하다. 빅리그 진출 첫 해였던 2018년 4승 2패에 그친 오타니는 2022년 15승, 2023년 10승을 거두며 투수로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 같았지만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주춤했다. 하지만 수술과 재활을 무사히 마친 그는 지난해 시즌 말미에 마운드에 복귀했고,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의 기록을 남겼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39승 20패 평균자책점 3.00.
지난 8년간 빅리그에서 보여준 것 만으로도 이미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오타니. 하지만 그가 ‘사이영상’까지 품게 된다면 향후 이 기록은 영원히 깨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2026시즌은 투수 오타니의 활약이 무척 기대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사진=오나티 쇼헤이©MH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