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수원, 금윤호 기자) 새 시즌을 앞두고 수원 삼성 명가 재건에 나서는 이정효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 첼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효 감독은 2일 경기도 수원 도이치오토월드에서 열린 수원 삼성 제11대 사령탑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하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까지 4년간 K리그1 광주FC를 이끈 이 감독은 2025시즌 종료 후 영국으로 건너가 세계 최고의 무대라 불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관전한 뒤 귀국했다.
이후 이 감독은 변성환 전 감독이 사임한 뒤 공석이 된 수원 사령탑에 오르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날 취임 소감과 각오를 밝힌 이 감독은 "광주 사령탑으로 선임됐을 때는 이렇게 많은 기자들이 오지도 않았고 취임식도 따로 없었다"며 "4년이 지난 지금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관심을 어떻게 하면 선수들에게 향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수원다움'보다) 내가 늘 하던 축구를 그대로 할 생각"이라며 "영국을 갔다온 뒤 느낀 점이 있다"고 답했다.
영국에서 어느 경기를 봤냐는 질문에는 "첼시-에버턴, 크리스털 팰리스-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가장 재미없었던 토트넘-리버풀 경기를 보고 왔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경기를 보러 갈 때 나는 자기 철학이 뚜렷한 감독을 좋다"면서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수비적인 부분에 있어 트렌드가 하나 있다. 그 트렌드는 나만 알고 있겠다. (다만) 수비가 단단한 첼시 경기를 유심히 지켜봤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그 팀의 플레이를 수원에서 어떻게 구현할지 생각했다"며 "1부터 5까지 있다면 첼시는 5다. 수원은 4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해 그렇게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수원 삼성으로 둥지를 옮긴 이 감독은 갤럭시가 아닌 애플 아이폰 유저로 알려져 있다. 이를 두고 이 감독은 "당연히 (갤럭시로) 바꿔야 한다. 나부터 (갤럭시) 홍보를 해야 그룹에서도 (팀에) 많은 투자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잘 하면 많은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진지하기만 하던 현장 분위기를 한순간에 녹였다.
사진=MHN 박태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