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 3루수로 꼽는 강타자 놀란 아레나도의 LA 에인절스 트레이드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과거, 소문만 무성하던 것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실제 이적 가능성이 커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놀란 아레나도의 이름이 다시 뜨거워졌다”며 “이번에는 단순한 소문이 아니다. 세인트루이스와 에인절스를 잇는 연결선이 그 어느 때보다 또렷해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핵심변수는 단 하나다. 에인절스의 3루를 장기간 막아왔던 앤서니 랜던이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구단의 시선이 즉시 전력감으로 이동했다”며 “그리고 그 자리에 가장 정확하게 들어 맞는 이름이 바로 아레나도”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3년 콜로라도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아레나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이다. 에인절스가 홈으로 사용하는 LA 가 바로 그의 고향인 셈이다. 때문에 과거부터 아레나도의 ‘고향팀 복귀설’은 늘 거론돼 왔다. 다만 노트레이드 조항, 연봉부담, 그리고 세인트루이스의 경쟁구도 등 현실의 벽이 높았다.
하지만 랜던이 에인절스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올해부터 확실하게 리빌딩 모드로 돌아섰고, 에인절스는 랜던을 정리하며 3루 전력공백을 방치하게 어렵게 됐다. 두 구단의 이해관계가 교차하는 지점에 아레나도가 서있는 형국이 됐다.

가능성은 높지만 아직 정해진 건 없다. 매체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현재 아레나도 트레이드와 FA 시장 사이에서 저울질 중이라고 한다. 세인트루이스 또한 아레나도를 트레이드 하면서 연봉 보조를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대가로 어떤 유망주를 받아 올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계산기를 두드려 봐야 한다.
더불어 아레나도가 가지고 있는 ‘노트레이드 권한’ 또한 넘어야 할 산이다. 그럼에도 분명한 사실은 하나다. 이전과 달리 길이 막혀 있지 않다는 점이다. 현실적인 문제만 절충되면 트레이드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랜던은 에인절스와 7년 총액 2억 4500만 달러(약 3541억원)의 대형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시즌 동안 단 한 번도 풀시즌을 뛰지 못했다. 2021년 기록한 시즌 58경기가 최다일 만큼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비싼 몸값을 하지 못했다. 이에 에인절스는 랜던과 남은 계약을 포기해 가며 전력 정리에 들어간 것.
메이저리그 역대 ‘먹튀계약’으로 꼽히는 랜던 장애물이 없어진 현재, 아레나도의 에인절스 행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MHN DB, 세인트 루이스 구단 홍보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