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한국수력원자력 - 친환경 에너지로 삶을 풍요롭게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6-01-01 00:38:00 기사원문
  • -
  • +
  • 인쇄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과 수력은 물론 양수, 신재생 발전을 통해 국내 전력의 약 32%를 생산하고 있는 국내 최대 발전회사다.

원자력 수소 생산과 혁신형 SMR 등 미래 에너지원도 적극 개발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없는 청정에너지를 통해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깨끗한 공기와 자연을 미래세대에 전한다는 것이 핵심가치인 것이다. 또한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을 위해 AI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안전 문화를 확고히 하며 3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더해 살기 좋은 지역, 행복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임직원 자발적 봉사활동과 기부금 사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펼치고 있는 한수원은 올해도 따뜻한 이웃사랑 활동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본지는 2026년 새해를 맞아 이웃사회와 함께 하기 위한 한수원의 활동들을 지면에 담았다.




‘친절한 경자씨’ 단체복
‘친절한 경자씨’ 단체복 모습




‘친절한 경자씨’ 프로젝트… 지역 봉사자 Cheer Up, 지역경제 Boom Up



한수원은 공기업 최초로 자원봉사자 대상 마일리지(지역화폐)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자원봉사자들의 봉사활동 시간에 따라 지역화폐인 경주페이를 지급함으로써 봉사자들의 의욕을 높이고(Cheer Up), 지역경제에도 도움(Boom Up)이 되는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친절한 경자씨’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경자’씨는 경주 자원봉사자를 친근하게 일컫는 말로,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반기별로 30시간 이상 1만원, 50시간 이상 3만원, 100시간 이상 7만원으로 봉사시간별로 누적 3200여명의 봉사자들에게 약 1억1000만원의 경주페이를 지급했다.



연간 3000여회 봉사활동 시행



한수원은 공기업 최고 수준인 연간 3400여 차례의 봉사활동을 시행하는 등 지역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활발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한수원은 지난해 재난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대상으로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3월 영남권에 닥친 역대 최대 대형산불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크게 발생했을 당시 한수원은 산청과 울주, 의성, 청송, 영덕, 영양에 각 1억원씩 총 6억원의 구호성금을 신속히 지원했다. 이재민과 현장 지원 인력들을 위해 생수 2만 병과 식음료 및 구호물품 지원은 물론, 무료 급식 배식봉사, 대피소 긴급구호 물품 제공 및 마을회관 청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7월에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과 경기 가평군 지역주민들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 지원 성금 2억원을 전달했고 이재민·봉사자 무료 급식을 위한 ‘사랑의 안심밥차’를 긴급 투입, 이틀간 1500여인분의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다. 현장 봉사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이온음료 각 1만병을 긴급 지원하고 수해 피해지역 인근 사업소와 본사에서 두 팔을 걷어붙이며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나섰다.



이 외에도 전사 자매마을 봉사활동과 전통시장 장보기 활동, 사업소별 봉사 동아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과의 밀착을 강화해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제(한국사회복지협의회 주관)를 취득했다.



연간 110억원 규모 기부금…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



한수원은 회사 핵심가치인 ‘안전’을 브랜딩한 ‘안심’ 특화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니즈를 반영,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순수 사회공헌 안심 브랜딩 사업 외에 전방위적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2014년부터 시행한 ‘안심가로등’ 사업은 한수원의 대표사업 중 하나로 전국의 어두운 골목길, 특히 방범취약지역이나 스쿨존에 가로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한수원은 지난해까지 11년동안 전국 95개 지역에 총 3610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이는 안심가로등 1본당 연간 탄소감축량 약 490kg, 누적 152만8800kg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 및 연간 5억2565만7600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한수원은 올해도 전국에 태양광 가로등과 스마트폴을 설치해 더 많은 곳의 어두운 골목과 밤거리를 밝힐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의 ‘2025 APEC’ 봉사활동 기념촬영 모습
한국수력원자력의 ‘2025 APEC’ 봉사활동 기념촬영 모습




또 다른 대표사업인 ‘안심카 플러스’는 어린이통학용 승합차를 전국의 아동복지 기관에 지원하는 내용이다. 14년간 664대의 안심카를 지원했고, 아동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24년 행정안전부 주관 어린이 안전대상에서 장관상(특별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발전소 주변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단열·창호 시공, 노후 보일러 교체 등을 지원하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 ‘e-안심하우스’ 역시 한수원이 진심을 기울이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한수원은 지난 2년간 총 32억5000만원을 투입해 562가구와 14개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지원했다. 최근 준공된 대상 가구를 정밀 진단한 결과, 사업 시행 전 대비 에너지 비용이 약 4억원 절감됐고, 이는 연간 약 13만9938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맞먹는 수준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체코 ‘100년 동반’의 길을 열다



한수원은 2017년부터 9년째 체코 현지에 글로벌 봉사단을 파견해 오고 있다.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인 트레비치와 두코바니 등지에서 문화·예술·교육·복지 분야에 걸친 폭넓은 교류 활동을 이어오며, 단순한 일회성 봉사가 아닌, 지역사회와의 신뢰 형성과 우호 관계 구축을 목표로 한 장기적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체코 신규 원전 수주 이후 한수원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장기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5년 6월 경주시, 체코 트레비치 시(市), 트레비치 예술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봉사단은 트레비치의 요양원, 초등학교 등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통부채 만들기, 젓가락 사용법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K-POP 댄스, 사물놀이, 태권도 퍼포먼스와 한-체코 청소년 오케스트라팀 협연을 선보였다. 봉사를 넘어 미래 세대를 잇는 한-체코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체코에서 쌓은 소중한 인연은 지난해 8월 경주에서 열린 ‘2025 한-체코 청소년 문화교류 프로그램’에서 다시 이어졌다. 양국 청소년들은 김치 만들기, 경주 문화유산 탐방, 합동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경험하며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수원은 앞으로도 단순 봉사를 넘어 지역수용성과 국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전략적 글로벌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2025 APEC’ 재능기부 활동



지난해 한수원은 한수원 본사가 위치한 경주에서 열린 국제행사인 ‘2025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어학 능력과 봉사정신이 뛰어난 직원 64명을 선발해 봉사단을 꾸렸다.



봉사단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에서 각국 장·차관 등 약 2000명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5한(韓: 한복, 한식, 한지, 한옥, 다례) 체험을 돕고 전통악기와 청사초롱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또한 APEC CEO SUMMIT과 정상회의 기간에도 한수원 APEC 봉사단은 야외 홍보관에서 한국문화 소개와 행사 지원 통역, 경주예술의 전당 내 한수원 홍보부스 운영 등 각국에서 방문한 외빈들을 대상으로 K-Culture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한수원은 정부 복지정책과 연계해 공공기관의 사회공헌 사업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올해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실천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