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일본 여행 계획하고 있다면...'이날'은 피하세요"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6-01-01 00:23: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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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도톤보리. 사진제공/AFP통신
오사카 도톤보리 일본 여행 주의해야할 날짜. 사진제공/AFP통신

2026년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여행자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는 가운데 연중 특정 연휴와 공휴일에 유의해야 한다는 주의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은 골든위크·오봉·실버위크·연말연시 등 장기 연휴가 집중되는 시기에 국내선 항공과 철도, 숙박 수요가 급증하고 관광지 혼잡이 심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골든위크(4월 말~5월 초), 오봉(8월 중순), 실버위크(9월 중순), 연말연시(12월 말~1월 초)는 예약 난과 이동 지연, 요금 급등이 반복되는 시기로 꼽힌다.

골든위크는 4월 29일 쇼와의 날을 기점으로 5월 초 헌법기념일·녹색의 날·어린이날·대체휴일이 이어지는 기간으로, 전역에서 여행 수요가 폭증한다. 신칸센 좌석과 항공권이 조기 매진되고 호텔 요금이 크게 오르며 인기 관광지는 긴 대기 행렬이 발생하므로 사전 예약이 필수다. 오봉은 귀성·귀가·휴가 이동이 겹치는 8월 중순으로, 지방선과 특급열차·항공편에 수요가 집중되어 현지 교통지연과 숙소 부족이 우려된다. 실버위크는 9월 중순의 공휴일 연속과 가을 단풍 시즌이 맞물려 온천지·산간 관광지의 혼잡이 두드러지고, 연말연시는 상점과 시설의 임시휴업과 이동 집중으로 일정 차질이 발생하기 쉽다.

개별 공휴일도 연휴와 결합되면 혼잡의 원인이 된다. 새해 첫날(1월1일), 성인의 날(1/12), 천황탄생일(2/23), 춘분(3/20), 쇼와의 날(4/29), 녹색의 날(5/4), 어린이날(5/5), 바다의 날(7/20), 산의 날(8/11), 경로의 날(9/21), 추분(9/23), 스포츠의 날(10/12), 문화의 날(11/3) 등은 연속 휴일이나 주말과 맞물릴 경우 항공·철도·숙박 수요를 크게 밀어올린다.

이러한 시기에는 △교통 지연 및 매진 △숙박 요금 급등 △관광지 대기 시간 증가 △상점·박물관·식당의 임시휴업 등 실질적 불편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도시간 이동, 특히 신칸센 출발 전후 구간과 인기 해변·온천 접근로에서 장시간 정체가 자주 보고되며, 지방선 및 현지 버스는 임시편 운행이나 시간표 변경이 잦으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관광지 인근의 불법 주정차와 혼잡은 안전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연휴·공휴일 여행을 계획할 때 항공권·신칸센·호텔·입장권 등은 가능한 한 조기에 예약하고 취소·변경 규정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연휴의 시작·종료일 출발은 피하고 출발 시간과 경로를 분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6년 일본여행은 계절별 매력이 풍부하지만 연휴와 공휴일이 집중되는 기간에는 이동·숙박·관광에서 불편과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출발 전 여행 일정과 교통편, 숙박을 조기에 확보하고, 현지 실시간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한 여유 일정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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