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조 청장은 "말의 해가 상징하는 전진과 도약의 의미를 강조하며, 구민의 일상에서 체감되는 변화를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취임 이후 지난 3년 반을 돌아보며 "오직 구민만을 바라보고 달려온 시간이 주거와 돌봄, 안전, 문화와 교육 전반에서 가시적인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민선 8기를 르네상스를 향한 기틀을 세우고 미래로 전환하는 시기로 규정하며, 이제는 성과를 발판 삼아 더 큰 도약에 나설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6년 구정 운영의 핵심 키워드로는 'L.I.K.E. 동구'를 제시했다. 이는 Living(정주), Innovation(혁신), K-culture(문화), Education(교육)을 축으로 동구의 미래 가치를 체계적으로 키워가겠다는 구상이다.
Living 분야에서는 사람이 머무르고 삶이 이어지는 안정적인 정주 기반 조성에 주력한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맞춤형 돌봄을 지속하고,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세대통합어울림센터를 조성해 육아·돌봄·건강 기능이 결합된 지역 돌봄 인프라를 구축한다.
통합가족센터를 중심으로 세대 간 교류를 확대하고, 청년 커뮤니티와 창업 지원을 강화해 청년 정착 기반도 넓혀간다. 통합건강복지 거점센터 조성과 스마트사랑방 운영 확대, AI·빅데이터 기반 안심귀가 체계 구축을 통해 복지와 안전 수준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Innovation 분야에서는 도시 구조 정비와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을 본격화하고, 도심융합특구와 연계한 주거·상업·업무 복합도시를 조성한다.
대전혁신도시 조성에 맞춰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선제 대응하고, 낭월동 도시재생과 대별지구 도시개발, 대동2구역 재개발·재건축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신규 산업단지로 선정된 대별지구는 동구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K-culture 분야에서는 일상 속에서 문화와 관광을 누리는 도시 매력을 강화한다. 동구동락 축제의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대청호 일원과 효평마루를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소로 조성한다. 어린이 물놀이장과 오토캠핑장, 중앙시장 야시장 '동구夜놀자' 운영을 통해 체험형 관광과 도심 상권 활성화도 이어간다. 체육 인프라 확충으로 생활체육 환경도 개선한다.
Education 분야에서는 교육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천동중학교 신설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진로·진학 설명회와 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글로벌 드림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체험형 영어교육과 영어도서관 조성, 독서·문화 프로그램 확대로 생활 속 배움의 기반을 넓힌다.
박 청장은 "2026년에는 'LIKE 동구'를 결과로 증명해 구민의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로 답하겠다"며 "구민과 함께 선택한 방향을 믿고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lks705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