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맞아 신년사를 통해 "대전을 대한민국 중심도시이자 충청권 수부 도시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붉은 말의 해가 지닌 변화와 도약의 상징성을 언급하며, 시민과 함께 새로운 번영의 길을 열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미래를 선도하는 일류 경제도시 대전, 대한민국 신(新) 중심 도시 충청'을 완성하는 해"라고 규정했다. 이어 "대전이 앞장서 국가 균형 발전과 충청의 번영을 이끌겠다"며 대전의 역할을 분명히 했다.
핵심 과제로는 국가 균형 발전 선도를 첫손에 꼽았다. 이 시장은 "대전과 충남의 통합을 반드시 이뤄 서울시에 버금가는 초광역 특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충청권 광역 협력의 구심점으로서 대전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발언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첨단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한 상장기업 육성을 제시했다. 그는 "시대를 앞서가는 산업 구조를 구축해 대전을 경쟁력 있는 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생 분야에서는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시민 중심 정책을 통해 삶의 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문화·관광과 환경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도시, 사람들이 찾고 싶은 명품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며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전역세권 등 원도심 개발을 통해 "대전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신년사의 마지막은 '불퇴전진(不退前進)'이라는 메시지로 정리됐다. 그는 "뒤로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뜻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전진하겠다"며 "대전시 공무원들과 함께 원대한 목표를 향해 오로지 앞만 보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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