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쿠팡, 불법·사찰·로비로 정부 흔들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31 13:08:06 기사원문
  • -
  • +
  • 인쇄
▲쿠팡관련 연석 청문회에서 질의하는 김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김현정의원실
▲쿠팡관련 연석 청문회에서 질의하는 김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김현정의원실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이 쿠팡을 향해 "혁신의 이름 뒤에 불법과 사찰, 로비가 숨어 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김현정 의원은 31일 열린 쿠팡 관련 연석 청문회에서 ▲본사와 자회사 직원이 뒤섞여 근무하는 불법파견 의혹 ▲노동자 온라인 사찰팀 운영 정황 ▲퇴직 공무원 고액 연봉 대관 로비 의혹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정부의 엄정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그는 "동일한 카트에서 본사·자회사 직원이 함께 분류 작업을 하고, 자회사 관리자가 본사 직원에게 업무 지시를 내리는 등 사실상 한 몸처럼 운영되고 있다"며 "청문회를 앞두고 직원 분리 공지를 내린 것은 증거 인멸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형적인 불법 파견 사례"라며 즉각 근로감독을 약속했다.

또한 김 의원은 쿠팡이 '커뮤니티 조사' 명목으로 사찰 전담 인력을 채용해 노동자들을 감시해온 정황을 폭로했다.

그는 "익명 게시판 글을 추적해 제보자를 압박하는 것은 현대판 사찰이자 입틀막"이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직권 조사를 요구했다.

송경희 위원장은 "위반 소지를 면밀히 파악해 필요 시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현정 의원은 노동부 출신 인사의 쿠팡 이직 후 연봉이 평균 1.8배 폭등한 점을 지적하며 "특별한 전문성도 없는 퇴직 공무원의 몸값이 뛴 이유는 로비용 현금 실탄을 지급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쿠팡은 불법을 은폐하고 고액 연봉으로 정부를 관리하고 있다"며 "공직 사회 기강을 무너뜨리는 부패 고리를 끊기 위해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