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청문위 "쿠팡 민낯 드러내고 책임 물 것"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30 13:24:5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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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진행된 쿠팡 청문회./국제뉴스DB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진행된 쿠팡 청문회./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회 쿠팡 연석청문위원들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투팡 자체 조사 결과와 전직 직원이 쿠팡에 보낸 경고 내용과 완전히 배치됨에 따라 사실여부를 철저하게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쿠팡 연석청문회 청문위원들은 30일 "쿠팡 전직 직원이 보낸 경고 메일을 확보했으며 이 경고 메일에 의하면 전직 직원이 유출한 개인정보는 12월 25일 쿠팡이 자체 조사 결과라며 발표한 내용과 완전히 배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청문위원들은에 따르면 쿠팡은 전직 직원이 3300만 고객 정보에 접근했으나 약 3000개의 계정만 저장했다가 모두 삭제했다고 발표했다.

또 저장된 고객 정보 중 공동현관 출입번호는 이천육백구 개만 포함됐다고 밝혔지만 전직 직원이 쿠팡에 보낸 메일에 따르면 배송주소 데이터는 1억 2천만 건 이상, 주문 데이터는 5억 6천만 건 이상, 이메일 주소 데이터는 3300만 건 이상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일본과 대만의 쿠팡 앱 및 웹사이트에서도 100만 건 이상의 배송지 주소, 400만 건 이상의 주문, 45만 건 이상의 이메일 주소가 유출됐다고 밝혔는데 유출 데이터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또 전직 직원은 11월 25일 '정보 유출 경고: 쿠팡 사용자 개인정보 유출 위험 심각'이라는 제목으로 쿠팡에 메일을 보냈다.

그러면서 메일의 목적을 '쿠팡에게 취약점을 최대한 빨리 수정하도록 상기시키고자 한다'며 '만약 쿠팡이 해당 취약점을 수정하지 못하고 사용자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방지하지 못할 경우'에는 이를 공개적으로 알리는 '내부고발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청문위원들은 "이 직원이 금전적 요구가 아닌 데이터 유출 취약점에 대한 경고를 하기 위해 메일을 보낸 점에서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쿠팡이 자체적으로 조사해 발표한 내용이 거짓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청문위원들은 "양일간 진행되는 청문회를 통해 유출된 정보의 규모와 쿠팡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며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국회와 정부를 기만하는 쿠팡의 민낯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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