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김수안 인턴기자) 일제강점기 가장 어두운 곳에서 별을 노래했던 시인 윤동주가 무대 위에서 부활한다.
대전문화재단은 2025 예술창작지원사업 중견예술인 지원 부문에 선정된 극단 '빈들'의 연극 '동주... 그 사나이'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대전드림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번 작품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삶을 다루되, 기존의 평전 형식을 과감히 탈피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극은 윤동주가 투옥 중 겪었던 환각증상인 '섬망'을 매게로 하여,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그가 마주해야 했던 시인으로서의 고뇌와 근원적인 부끄러움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해 풀어낸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단순한 역사적 사실을 넘어 시인의 뜨거웠던 내면세계에 깊이 몰입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제작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김미정 작가의 밀도 높은 대본과 유치벽 대표의 섬세한 연출이 조화를 이루며 김은혁, 최승완, 홍덕기, 안정승, 전유승, 정현주 등 지역을 대표하는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예고했다. 극단 빈들 관계자는 "시대를 아파했던 한 청년의 아픔을 시각적으로 조명해 현대인들에게도 깊은 울림과 성찰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공연 '동주... 그 사나이'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대전드림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사진=대전문화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