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음악으로 녹이다"… 완산구 관악단의 따뜻한 연주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26 15:52:4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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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구 관악단 단원들이 산타 모자를 쓰고 캐롤을 연주하며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완산구 관악단 단원들이 산타 모자를 쓰고 캐롤을 연주하며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전주=국제뉴스) 장범진 기자 = 소리 없는 봉사로 20년, 완산구 관악단이 음악으로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다.

완산구 관악단은 지난 2004년 완산구청 봉사단체로 설립된 이후, 소외된 이웃과 장애인 단체, 노인 잔치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끊임없는 재능기부 연주를 이어오고 있다.

완산구 관악단은 전북·전주 지역에서 유일한 여성 반주단으로, 60세 이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나이를 뛰어넘은 열정으로 "부르면 언제든 찾아가는 악단"이라는 약속을 지켜오며 지금도 꾸준한 연습과 노력으로 더 좋은 소리를 만들고 있다.

대표 김양수, 총무 하경자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단원들은 음악을 통해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지역의 든든한 문화 봉사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신동 주민센터에서 색소폰 수강생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축제를 열고 캐롤 연주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산타 모자를 쓴 단원들의 연주는 주민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렸다.

완산구 관악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연습하고 노력하며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음악으로 찾아가겠다"며 "작은 연주가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음악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완산구 관악단의 따뜻한 행보는 올겨울에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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