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일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 지난 24일 서울에 위치한 서울물재생시설공단 본관에서 하수 침전물 기반 광촉매 생산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슬러지 처리 및 미세먼지 저감 광촉매 기술을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의 협조를 통해 실제 설비와 시설에 적용하고, 생산된 광촉매의 사업화 가능성을 확보해 자원순환형 기술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하수 슬러지 유래 광촉매 시범 생산을 위한 플랜트 구축과 운용을 추진하고, 협력 성과에 대한 기술 검증과 신기술 개발을 위한 상호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효과적인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데이터 교류와 시범사업 운영, 해당 기술과 관련한 교육과 대외 홍보 등 전주기적 협력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한 공식 협업으로 안정적인 하수 슬러지 수급과 연구시설 구축 및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연의 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광촉매를 서울시 관내 유관 시설에 다시 제공하는 과정까지 양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 시민이 배출한 하수 폐기물을 활용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건설용 광촉매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서울시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첫 단계다. 공공 기술의 실증과 사업화로 이어지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선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이 연구 성과를 현장으로 연결해 실질적인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원순환과 환경 개선이라는 국가 정책과 연계된 기술 확산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