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유공 정부포상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해 정책 수립, 기술 개발, 산업 육성 등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에 수여되는 상이다. 김중희 교수는 의료 인공지능 기술 중 심전도 분석 AI를 국내 의료기관에 확산시키고 초거대 AI 보건의료 사업을 통해 소아 심전도 분석을 위한 의료 AI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심전도 검사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분석해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대표적인 검사로 응급실에서 가장 빈번하게 활용된다. 그러나 판독 난이도가 높아 의료진의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돕는 보조 기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김 교수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응급 심전도 분석 의료 AI 시스템인 'ECG Buddy'를 개발하고 이를 전국 의료기관으로 확산시켜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응급 대응 능력 향상에 기여했다. ECG Buddy는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부정맥 진단을 보조하고 심근경색, 고칼륨혈증, 급성 폐부증 등 응급 상황이나 심기능 이상 위험도를 제시함으로써 의료진의 진단 결정을 지원한다.
현재 ECG Buddy는 전국 70여 개 병원에서 매월 약 18만 건의 심전도 분석에 활용되고 있으며 제주119와 제주대학교병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제주 지역 구급 서비스에도 적용되고 있다.
김중희 교수는 "이번 수상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ECG Buddy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국민 건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 교수는 현재 ECG Buddy의 소아·청소년 대상 AI 보건의료 버전 개발과 관련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의료 AI 혁신 생태계 조성 과제에도 함께하며 가정에서 활용 가능한 웨어러블 심전도 분석 서비스로의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