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대전충남지역본부, 대전 소제 주거환경개선사업 본격화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24 21:31:0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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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소제동 민간참여 주거환경개선사업 계획 조감도. / LH 대전충남지역본부 제공
동구 소제동 민간참여 주거환경개선사업 계획 조감도. / LH 대전충남지역본부 제공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LH 대전충남지역본부가 대전 소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민간과 함께 본격 추진한다.

대전충남지역본부는 24일 대전 소제 민간참여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전 소제 주거환경개선사업은 2006년 동구 소제동·가양동 일원 약 35만㎡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며 시작됐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사업성 악화, 주민 의견 조율 등의 문제로 장기간 표류해 왔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시장 불확실성으로 민간사업자 공모가 세 차례 유찰되며 사업 중단 우려도 제기됐다.

LH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사업비 재산정, 공구 통합, 컨소시엄 구성 요건 완화 등 공모 조건을 조정하며 민간 참여를 유도했다. 그 결과 계룡건설산업을 주관사로 한 컨소시엄이 참여 의사를 밝히며 사업 추진의 전기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와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은 공동시행자로서 추정사업비 약 2조700억 원을 투입해 약 3천800여 세대의 주택을 공급한다. 주택 건설과 함께 도로, 공원 등 도시 기반시설 확충도 병행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에는 계룡건설산업을 비롯해 디엘이앤씨, 중흥토건, 극동건설, 금호건설, 한림건설, 현강건설, 타오건설 등 8개 건설사가 참여한다.

향후 일정도 구체화됐다. 내년부터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위한 행정 절차가 시작되며, 2027년 이후 보상에 착수한다. 공사는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5개 아파트 단지는 2033년에서 2034년 사이 입주를 목표로 한다.

양치훈 LH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전 소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안정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공공성과 사업성을 조화롭게 살려 지역 주민의 주거 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lks70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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