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AI·자율주행 접목한 '디지털 벼농사'로 경쟁력 키운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23 18:32:3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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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기원, AI·자율주행 접목한‘디지털 벼농사’로 경쟁력 키운다(사진=전북농기원 제공)
전북농기원, AI·자율주행 접목한'디지털 벼농사'로 경쟁력 키운다(사진=전북농기원 제공)

(익산=국제뉴스) 송영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등 농업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AI(인공지능)와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벼농사'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23일 농업기술원 농심관에서 'AI 디지털 기반 벼농사 신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북쌀연구회와 선도 농업인, 농업인경영체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미래 농업의 핵심인 에그테크(Agtech) 도입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농수산대학교 박광호 명예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글로벌 에그테크 기술 동향을 분석하고, 국내 벼농사 환경에 적합한 신농법과 첨단 농기계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박 교수는 전북지역의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기술 적용 방향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진행된 심층 토론회에서는 전북쌀연구회 등 선도 농업인들이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데이터 기반의 지속 가능한 영농 관리 ▲AI·자율주행·드론 등 신기술의 현장 적용 ▲디지털 농업을 통한 새로운 판로 개척 방안 등 고효율 벼농사 체계 구축을 위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전병태 전북쌀연구회장은 "농업기술원의 스마트농업 기술을 기반으로 전북농업만의 차별화된 고효율 벼농사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기술들을 바탕으로 노지 스마트농업의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다. 서경원 작물식품과장은 "벼농사를 중심으로 AI와 드론 등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전북자치도가 대한민국 에그테크 선도 지자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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