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나경원 의원은 SNS를 통해 합동참모본부가 군사분계선(MDL) 판단 시 우리 군사지도 대신 북한에 유리한 '더 남쪽' 기준선을 따르라는 지침을 하달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나 의원은 "굴욕적인 지침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 의원은 "세상에 어떤 나라 군대가 '내 땅인지 네 땅인지 헷갈리면 그냥 적에게 줘버려라'라는 지침을 내리느냐"며 "국민 몰래, 국회 동의도 없이 우리 땅을 북한군 앞마당으로 내어주는 권한을 누가 줬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북한이 지난 8월 군사분계선을 침범하자 우리 군이 경고 사격을 했고, 북한이 '도발'이라 반발하자마자 9월에 기준선을 바꾼 점을 문제 삼았다.
나 의원은 "지침 변경 전 1~9월 북한의 월선은 3회였으나, 변경 후 10월 3회, 11월에만 10회로 급증했다"며 "북한이 우리 군의 대응 후퇴를 간파하고 더 대담해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국방부가 경고 사격마저 자제하라고 지시했다"며 "북한 눈치 보기, 굴욕적인 지침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 애매하면 북한에 유리하게 할 게 아니라, 지켜내야 하는 것이 군인의 사명이고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