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LH 준공 후 미분양 매입, 지역 불균형 심각"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22 11:07:3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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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갑 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사진=고정화 기자
▲박용갑 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사진=고정화 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박용갑 의원은 2025년 LH의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매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전·울산·강원에서 단 1호도 매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용갑 의원은 "정부 정책이 특정 지역에만 집중돼 지역 간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출한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매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며 대전·울산·강원에서 단 1호도 매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지난 2월 '지역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통해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천 호 매입을 발표했고, 8월에는 매입 물량을 8,000호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매입은 1차 733호, 2차 2,260호로 총 2,993호에 그쳤다.

지역별 매입 실적은 ▴부산 989호, ▴경북 641호, ▴경남 328호, ▴충남 289호, ▴전남 231호, ▴대구 143호, ▴충북 111호, ▴광주 110호, ▴제주 79호, ▴전북 72호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전(485호), 울산(922호), 강원(1,187호) 등 총 2,594호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LH는 단 1호도 매입하지 않았다.

박용갑 의원은 "정부가 추진한 준공 후 미분양 매입 정책에서 특정 지역이 소외되는 등 지역 간 불균형이 심각하다"면서, "향후 매입 정책은 각 시도별 수요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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