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워크숍에는 도와 시군 공동영농 업무 담당 공무원, 공동영농 법인 관계자,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구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첫날인 17일에는 '2026년 경북형 공동영농 추진 방향' 설명을 시작으로, 경주 안강지구의 공동영농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전문가 발표를 통해 경북형 공동영농의 성과와 과제를 진단하고, 지구별 추진 상황 점검과 종합 토론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공동영농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법인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설명과 함께, 공동영농 법인 운영 방안, 디지털 공동영농 관리시스템 활용에 대한 교육이 진행돼 신규 참여자의 실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경북형 공동영농은 고령화와 인력 부족, 영세한 농업 구조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경북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농업 혁신 모델로 법인 중심의 집단화·규모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농가 소득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3년간 도내 25개 공동영농 지구를 발굴·육성하며 지역 여건에 맞는 작부체계와 공동경영을 통해 농업소득 증대 성과를 만들어왔다.
이러한 성과는 국가 차원에서도 인정받아 새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됐으며, 내년부터는 전국 확산을 위한 국비 지원사업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서 전국 5개소 중 경주시와 상주시 등 2개소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이번 워크숍에서 제시된 현장 의견과 정책 제안을 적극 반영해, 2026년 이후 경북형 공동영농의 단계적 확대와 질적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설명회를 넘어 현장의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경북형 공동영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소통의 장"이라며 "공동영농이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 구조 개선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과 현장이 함께하는 농업 대전환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