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정지윤 41득점' 1위 경쟁 불 붙는다! 2위 현대건설, 선두 도로공사에 압도적 승리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12-18 20:58:3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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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수원, 권수연 기자) 2위 현대건설이 선두 경쟁의 발판을 대며 전환점을 맞이했다.



현대건설은 18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20, 25-19, 21-25, 25-13)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은 현대건설은 단번에 누적 32점으로 도약, 현재 35점인 도로공사에 3점 차로 바싹 따라붙었다. 동시에 올 시즌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한 타이틀도 함께 얻었다.



카리가 25득점, 정지윤 16득점, 자스티스와 양효진이 각각 14, 13득점으로 팀 승리를 조율했다.



홈팀 현대건설은 카리, 자스티스, 김다인, 양효진, 정지윤, 김희진, 김연견이 선발을 짰다. 도로공사는 김세빈, 강소휘, 모마, 김다은, 타나차, 배유나, 문정원이 선발로 나섰다.



1세트 초반 도로공사가 토스 실책 등을 범하며 현대건설이 5-2로 반짝 앞섰다. 겨우 집중력을 되찾은 도로공사는 연달아 2점을 밀어붙이고 카리의 공격 범실로 금세 5-5 동점을 만들었다. 서로 크게 달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현대건설의 리드가 초반 이어졌다.









판세는 13-13 동점 상황에서 달라졌다. 현대건설의 줄득점이 터졌다. 카리의 오픈부터 정지윤 득점까지 보태져 현대건설이 4득점을 연속으로 얻어냈다. 15-14로 현대건설이 확연하게 앞서갔다. 카리가 공격에서 펄펄 날았다. 도로공사의 발을 15점에 묶은 현대건설은 또 다시 연속 득점, 20점에 선착했다. 여기에 상대 리시브를 흔든 자스티스가 기세를 보탰다. 현대건설은 큰 이변 없이 1세트를 25-20으로 선취했다. 카리는 1세트에만 10득점을 퍼부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맥 없이 1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2세트 초반 부상위기까지 맞이했다. 선수끼리 동선이 꼬여 이윤정이 바닥에 넘어진 것. 다행히 이윤정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 다시 경기에 임했다.



이후 동점으로 치고받는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현대건설이 2점을 따면 마찬가지로 도로공사도 2득점으로 반격했다.



7-7 동점에서 카리와 양효진이 득점하며 현대건설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의 코트 분위기는 여전히 수습되지 않는 느낌이 강했다. 정지윤의 강스파이크, 타나차의 공격범실 등으로 현대건설이 5점 차 앞서갔다.









이후로는 1세트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의 공격을 좀처럼 블로킹으로 차단하지 못하며 그대로 실점으로 연결됐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도 어렵지 않게 매치포인트에 도달, 25-19로 승리했다.



3세트는 흐름이 뒤집어졌다. 도로공사가 일방적으로 공세를 퍼부었다. 8-8 동점 상황에서 강소휘의 오픈을 시작으로 7연속 득점을 터뜨렸다. 카리와 김다인이 체력 안배 차원에서 빠지고 나현수와 이수연이 투입됐다.



현대건설은 큰 점수차로 밀린 상황에서 정지윤과 나현수가 득점하며 어렵게 추격을 시도했다. 잠시 쉬었던 자스티스가 18-23 상황에서 투입되며 탄력이 붙는 듯 보였다. 그러나 도로공사가 먼저 매치포인트에 도달, 모마가 마무리하며 도로공사가 한 세트를 25-21로 반격했다.



곧장 다시 집중력을 찾은 현대건설은 4세트를 일방적으로 끌고 나가 25-13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MHN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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