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산 돼지로 기초자산으로 한 투자계약증권이 발행돼 관심사다.
(주)데이터젠은 한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가축투자계약증권 제1호에 대해 증권신고서를 15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고, 일반 공모 방식의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가축투자계약증권 제1호는 국내산 한돈을 기초자산으로 자돈의 취득, 사육·출하·매각 전 과정을 공동사업의 내용으로 하는 실물자산 기반 투자계약증권이다.
총 모집금액은 2억1,624만원이며, 단위당 모집가액은 2만원, 모집 수량은 1만812주다. 청약 및 납입기일, 배정공고일은 2026년 1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확정일자는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본 투자계약증권은 약 3개월에서 6개월의 사업기간을 전제로 단기 회전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한돈이라는 유동집합체를 기초자산으로 실제 사육·출하·매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동사업의 손익을 투자자에게 귀속하는 구조다.
투자자는 투자계약증권 보유 비율에 따라 기초자산에 대한 공유지분권을 취득하고, 그 지분비율에 따라 손익을 배분받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하나증권은 청약증거금 관리와 납입•환불 등 계좌관리기관 업무를 넘어 지난 약 1년6개월간 한돈 투자계약증권 발행 전반에 대한 자문과 구조 설계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익 배분 구조와 투자자 보호 장치를 정교하게 설계해, 한돈을 기초자산으로 한 금융상품에 일반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는 공모 구조를 마련했다.
(주)데이터젠은 이번 공모를 통해 한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가축투자계약증권의 공모·운영·정산 전 과정을 제도권 내에서 실증하고, 향후 동일한 구조의 투자계약증권을 순차적으로 추가 발행해 공모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향후 토큰증권(STO) 제도 도입 시에는 투자계약증권 구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증권 형태로의 확장도 검토할 예정이다.
임선묵 대표이사는 “이번 가축투자계약증권 제1호는 한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실물자산 투자계약증권 공모 구조를 제도적으로 검증하는 첫 사례”라며 “투자자 보호와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지속 가능한 실물자산 투자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농가 인수 또는 장기 위탁 운영을 기반으로 한 투자계약증권 상품으로 사업 구조를 확장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와 협업하고 있다"며, "다양한 1차 산업의 자산 및 유동 집합체를 대상으로 투자계약증권 구조를 적용하고, 공모·청약·정산 과정을 표준화한 투자 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