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서 나를 만나다’, 224p, 2만원, 도서출판 SUN
인생의 긴 여정 중 하산길에 접어든 안향림 작가가 60년간 마음속에 간직했던 꿈의 섬 ‘발리’로 떠난 여정을 담은 기행집 ‘발리에서 나를 만나다’(도서출판SUN)를 출간한다.
◇ 책 소개
이 책은 아름다운 풍경만을 기록한 여행기가 아니라 뜨거운 햇살과 고요한 신전, 친절한 발리 사람들의 미소 속에서 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지극히 개인적이고도 근원적인 순례기다.
작가는 일흔일곱의 나이인 2025년 신년 초하루 아침, 무심코 내뱉은 한마디가 발리행 티켓팅으로 이어지며 60년의 숙원을 풀게 된다. 사춘기 시절 영화 ‘남태평양’을 보면서 ‘환상의 섬 발리 하이’를 그리며 ‘나는 크면 발리에 갈 거야’라고 다짐했던 어린 소녀의 꿈이 현실이 된 것이다.
작가가 발리에서 애타게 찾은 대상은 바로 순수한 자아, 즉 ‘순이’였다. 발리 여행에서 작가는 무의식 속에 잠자던 기억의 조각들을 맞추며 그리운 아버지와 일찍 떠난 어머니, 천진하게 뛰놀던 어린 자신과 동생까지 마주하게 된다. 특히 발리 마사지숍에서 나타난 ‘순이’를 통해 작가는 결국 사라지지 않고 내 안에서 다시 웃고 있는 ‘순이’, 즉 순수했던 자아를 발견하며 치유의 여정을 완성한다.
이 책은 총 5부와 프롤로그, 에필로그로 구성돼 있다.
1부 ‘순이를 찾아 떠난 여행’에서는 발리행을 결정하게 된 배경과 영화 ‘남태평양’의 기억 등 60년 전 꿈이 현실이 되는 과정을 담는다.
2부 ‘신들의 땅, 발리에서 배운 삶의 방식’에서는 신들과 함께 사는 발리 사람들의 삶과 힌두교 신앙의 뿌리, 렘푸양 사원에서의 순례 등 발리의 정신세계와 문화를 깊이 탐험한다.
3부 ‘발리에서 나를 마주하다’에서는 유년 시절 이국적인 구조의 집에서 보낸 기억과 어머니가 떠나던 날의 슬픔 등 가장 내밀한 개인사를 꺼내 놓는다.
4부 ‘발리의 문화 속으로’에서는 발리 여인으로 변신하거나 블랑코 미술관을 방문하고, 현지 마사지를 체험하는 등 발리의 일상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5부 ‘발리에서 한국을 보다’는 발리의 인공절벽(Tanah Barak Cliff)과 의료 시스템(BPJS) 등 현지 사회의 모습을 반추하며 한국 사회와 개인의 삶에 대한 성찰을 확장한다.
작가는 ‘나이 들어 떠나는 여행은 자신을 찾아가는 길’이라는 깨달음과 함께 신을 섬기듯 서로를 존중하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발리 사람들의 미소 속에서 겸손과 감사를 배운다.
이 책은 바쁘게 앞만 보고 달려온 이들에게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감사히 맞이하고, 노을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 일’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깊은 위로와 감동을 선사한다.
◇ 책 속으로
살구꽃이 피면 오겠다는 순이는 초라한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나는 그 모습에서 한 시대의 순이들, 그리고 나 자신을 보았다. 발리는 나로 하여금 입을 열게 했고, 침묵했던 고통을 알게 했다. 한 장면, 한 장면이 모두 회상의 연속이었고, 그 회상은 어느새 나를 치유하는 회상치료가 됐다.
_ ‘핫스톤Hot Stone 마사지와 땀방울’ 중에서
이제는 안다.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감사히 맞이하고, 노을이 저무는 하늘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 일이라는 것을. 발리에서 나는 그 단순한 진리를 배웠다. 이제 나는 죽음을 두렵게 여기지 않는다. 떠남은 끝이 아니라 완성이라는 사실, 그것이 발리가 내게 가르쳐준 마지막 문장이었다.
_ ‘에필로그’에서
◇ 저자 소개
· 안향림
춘천여자중·고등학교 졸업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졸업
대구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졸업(철학박사)
전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교환교수
가톨릭 의대 부속 성모병원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육군사관학교 심리학처 전임강사
수원여자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
저서: ‘나는 나를 사랑하고 싶다’(1994), ‘그래도 당신과 나는 다를 뿐이다’(2002), ‘저기요! 우리 집에 속 썩이는 아이가 있는데요’(2004), ‘케어기술론’(2000), ‘정신보건사회복지’(2002), ‘케어복지론’(2003), ‘이혼가족의 아이들 어떻게 도울까’(2010, 공저)
역서: ‘치료자는 어떻게 환자를 이해해야 하는가?’
◇ 목차
프롤로그 순이 찾아 발리로 갔다 4
1부 순이를 찾아 떠난 여행
영화 ‘남태평양’ 15
왜 하필 지금, 발리인가 18
발리의 첫 이미지 27
발리 사람들 34
2부 신들의 땅, 발리에서 배운 삶의 방식
신들과 함께 사는 사람들 49
바투르산의 분화와 아궁산 59
힌두교의 삼신과 발리 신앙의 뿌리 63
카랑가셈Karangasem에 있는 렘푸양 사원에 가다 69
티르타 엠플Tirta Empul 사원에서 멜루캇Melukat을 보다 75
3부 발리에서 나를 마주하다
제가 이 집에 살았어요 1 85
제가 이 집에 살았어요 2 89
엄마가 떠나던 날 94
꾸따에서 우붓으로 이동하다 99
일출Sunrise 102
우붓 요가 108
베란다가 없는 방으로 이사 113
WiFi 도시락 116
4부 발리의 문화 속으로
삼히타 가든Samhita garden 125
발리 여인으로 변신 130
블랑코 르네상스 미술관Blanco Museum 137
행복한 예술가를 만나다 142
와룽warung, 기사식당에 가다 147
발리 스윙Bali Swing 152
발리니스 마사지 155
핫스톤Hot Stone 마사지와 땀방울 159
5부 발리에서 한국을 보다
인공절벽Tanah Barak Cliff 169
발리의 의료 현황 179
발리의 건강보험제도 BPJS 183
농경사회 발리 188
발리와 한국의 교역 193
네델란드병Dutch Disease 198
북극으로간 눈이 작은 아이들 203
혜순은 행복했을까? 211
에필로그 순이는 사라지지 않았다. 내 안에서 다시 웃고 있다 220
도서출판SUN 소개
도서출판SUN은 책도 하나의 작품이며, 최고의 명함이라는 신념으로 고품격 출판을 추구하고 있다. 사진 자서전, 에세이, 여행기, 자기계발서, 사보, 잡지 등을 제작하는 전문 출판사다. 풍부한 경험을 담아 책을 내고 싶지만, 글쓰기에 자신 없는 사람들을 위해 작가들의 코칭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출처: 도서출판SUN
언론연락처: 도서출판SUN 홍보팀 정선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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