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그래픽=김현지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12/8588_15483_936.jpg)
한국투자증권 인도네시아법인인 ‘PT Korea Investment And Sekuritas Indonesia(이하 KISI)’가 지난 11일 현지에서 지속가능 연계 채권을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인도네시아 호스피털리티 부문 부동산 개발사인 ‘PT Pollux Hotels Group Tbk’가 발행하는 5000억 루피아(한화 약 44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 연계 채권(Sustainability-Linked Bond)이다. 조달 자금은 투자 대출 상환, 운영자본 확충과 더불어 태양광 발전 설치 및 재활용수(Recovered Water) 활용 확대 등 ESG 관련 활동에 활용된다.
채권 구조는 A 시리즈 총 550억 루피아(만기 3년, 연 5.85%), B 시리즈 총 4450억 루피아(만기 5년, 연 6.25%)로 두 시리즈 다 수요예측에서 긍정적인 투자자 반응을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산하 신탁기금(Trust Fund)인 ‘Credit Guarantee and Investment Facility(CGIF)’의 전액 지급 보증과 인도네시아 신용평가사 ‘PT Pemeringkat Efek Indonesia(Pefindo)’로부터 idAAAcg(트리플 A, 기업 보증) 등급도 받았다.
앞서 KISI는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최대 철강 제조업체 ‘Spindo(Steel Pipe Industry of Indonesia Tbk)’의 현지 최초 지속가능 연계 채권을 공동 대표 주관한데 이어 이번 채권 발행을 단독 주관하며 현지 금융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KISI는 발 빠른 리테일 성장과 차별화된 IB(기업금융) 트랙 레코드를 발판 삼아 종합 금융투자사로 도약해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는 게 목표다.
한국투자증권 남경훈 KISI법인장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KISI가 보유한 비즈니스 전문성에 대한 현지 기업들의 신뢰가 한층 두터워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에서 기업들이 최적의 자본조달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해 흑자전환 이후 올해 IB 부문에서 자문 5건, 채권발행 13건, ECM 1건을 달성하고, ELW 상품 115개 종목 발행 및 리테일 비즈니스에서 신규 계좌 2.5만개(전년 대비 142% 성장)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사장 리더십 아래 자본 규모 확대, MTS ‘iKISI’ 출시 등 핵심 사업 지원으로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leaves@tleav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