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한민 인턴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이 현역 선수들에 이어 은퇴 선수들까지 사로잡으며 ‘최고의 선수’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송성문은 5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주관 ‘2025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송성문은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25도루를 기록하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종료 후에는 포스팅을 통해 2026시즌 메이저리그(MLB) 진출에도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송성문은 수상 소감에서 “내년 어느 무대에 서 있을지는 모르지만, 어떤 환경이든 선후배와 어린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송성문은 이번 겨울 각종 시상식을 휩쓸고 있다. 선수들이 직접 선정한 2025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올해의 선수상은 물론, 2025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최고 타자상,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최고 타자상, 동아스포츠 대상 올해의 선수상까지 연이어 거머쥐며 ‘트로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신인상은 올 시즌 112경기에서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을 남긴 kt wiz 외야수 안현민이 차지했다. 안현민은 “내년에는 송성문 선배의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키움 히어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