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보일러 소비자 불만 1위…보상 합의율도 최저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5-11-19 15:14:5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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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황민우 기자]
[그래픽=황민우 기자]




겨울철마다 반복되는 보일러 하자 관련 소비자 피해가 올해도 이어지는 가운데 귀뚜라미가 소비자 불만과 피해 보상 처리율 모두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접수된 보일러 관련 피해구제 신청 584건 가운데 73.6%인 430건이 주요 4개 제조사에 집중됐다. 이 중 귀뚜라미가 182건(42.3%)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문제는 빈번한 하자 제기에도 피해구제 성과가 4개 제조사 가운데 최하위라는 점이다. 동일 기간 피해 보상 평균 합의율은 42.3%였지만 귀뚜라미는 36.8%로 비교 대상 4개 제조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보일러 제조사별 피해구제 신청 및 합의 현황.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보일러 제조사별 피해구제 신청 및 합의 현황.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귀뚜라미 관련 불만 세부 유형을 보면 난방·온수 불량이 72건으로 가장 많았고 누수 38건, 소음 16건, 화재·가스 누출 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설치 불만도 37건이나 됐으며 특히 배관·연통 등 주요 부품 오설치 사례가 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0월 귀뚜라미를 포함한 주요 4개 제조사와 간담회를 열고 반복되는 피해 예방과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더리브스는 귀뚜라미의 입장을 듣고자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



마선주 기자 msjx0@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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