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괜찮나"...아오모리현 규모 7.5 지진 실시간 현장 '아수라장'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9 07:28:3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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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현 지진 실시간 현장 상황 (사진=NHK 보도화면 갈무리)
아오모리현 지진 실시간 현장 상황 (사진=NHK 보도화면 갈무리)

지난 8일 밤 일본 혼슈 아오모리현 동쪽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5(최종 7.5) 지진과 관련해 일본 기상청은 당초 일부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9일 오전 6시 20분께 전면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진앙은 아오모리현 동쪽 해역이며 진원 깊이는 약 54km로 분석됐다. 진원과 가까운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등에서는 최대 진도 6강에 해당하는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번 지진으로 해안 일부 지역에는 쓰나미 경보와 주의보가 차례로 발령됐다가 관측치 확인 과정에서 경보가 주의보로, 다시 전면 해제되는 절차를 밟았다.

관측된 파고는 이와테현 구지항 70cm, 홋카이도 우라카와초 50cm, 아오모리현 무쓰오가와라항 40cm 수준으로 보고됐다.

아오모리현 지진 실시간 현장 상황 (사진=NHK 보도화면 갈무리)
아오모리현 지진 실시간 현장 상황 (사진=NHK 보도화면 갈무리)

NHK 등 현지 매체는 해수면 변동 가능성은 남아 있으나 추가 피해 우려는 크지 않다고 전했다.

피해 상황과 대응을 보면 일본 방재당국은 9일 새벽 집계에서 중상 1명, 경상 8명 등 최소 13명의 부상자를 보고했으며 주택 화재 1건과 일부 도로 함몰, 낙하물로 인한 부상 사례가 확인됐다.

원전 및 핵 관련 시설 점검 결과 특이 사항은 없는 것으로 발표됐다. 홋카이도 도마리, 아오모리현 히가시도리,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전 등에서 이상 징후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9일 오전 6시 52분에는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 동쪽 약 218km 해역에서 규모 6.4의 여진이 발생했다.

일본기상청은 진원의 깊이를 10km로 분석했으며, 진원이 얕아 국지적으로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도 여진이 이어질 수 있다며 해안 접근을 자제하고 흔들림을 느낄 경우 즉시 높은 곳이나 지정 대피소로 이동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한국 기상청은 일본 기상청의 분석 자료를 인용해 이번 지진과 여진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지진·쓰나미 관련 피해나 이상 징후는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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