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10만전자·SK하이닉스 53만 돌파…반도체 랠리에 관련 ETF 수익률 고공행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가파른 주가 상승이 국내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24% 오른 10만2,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10만전자’ 기록을 세웠고, SK하이닉스는 4.90% 급등한 53만5,000원에 마감하며 장중 53만7,000원의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레버리지를 제외한 ETF 중에서는 ‘ACE AI반도체포커스’가 3개월 수익률 69.97%로 가장 높았고, 이어 ‘HANARO Fn K-반도체’(65.12%),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62.09%), ‘KODEX AI반도체’(60.46%), ‘TIGER 반도체’(60.35%) 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용사 관계자는 반도체 업종 상승의 배경으로 AI(인공지능) 관련 설비투자 확대와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증가 등 구조적 수요 확대를 꼽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이종훈 ETF운용부장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기여도가 각각 크다고 설명했고, 업계 전문가들도 메모리 수급 부족이 전체 시장으로 확산되며 중장기 수급 개선 기대가 이어진다고 평가했다.
증권사들은 이달 들어 양사에 대해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낙관적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 다수 증권사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1만~14만원대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50만~70만원대로 높였으며, 일부는 더 높은 목표를 제시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메모리 업황과 기업 실적, 글로벌 수요 흐름 등 리스크 요인도 병행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