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7회째 열린 이번 행사는 “Next Start, Next Gyeongbuk, Next Korea”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 역량 강화와 대·중견기업과의 동반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120여 개 스타트업과 30개 투자사, 14개 대·중견기업·금융기관, 11개 혁신기관이 참여했다. 투자사 상담, 대기업 밋업, IR 오디션, 공공조달 진입 컨설팅, 예비유니콘 IR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틀간 진행됐다.

특히, 본행사에서는 도내 6개 기업이 총 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확약받는 성과를 거뒀다. 김천의 ㈜네오테크, 경산의 더선한㈜·㈜에스메드·㈜브라이트·㈜아이영, 구미의 ㈜에이포랩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기업은 지역펀드 19억 원과 외부투자 51억 원을 유치했다.
또한 ‘G-Star 경북의 저력 펀드’ 협약식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 펀드는 경북도와 6개 기초지자체, 지역 중견·선배기업, 투자기관이 공동 출자한 전국 최초 민·관협력형 펀드로, 100억 원 규모로 조성돼 향후 유망 스타트업 육성과 자생적 투자 생태계 구축에 활용된다.
경북도는 스타트업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2024년 1105억 원, 2025년 1600억 원 규모 신규 벤처펀드를 조성했으며, 오는 2027년까지 총 5000억 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투자매칭 데이가 지역 벤처·스타트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경북도는 혁신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인프라를 강화하고 기술개발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