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정규시즌 누적 관중 2억명 달성…출범 44년 만의 대기록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5-09-12 14:34:4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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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전날(11일)까지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가 1115만9737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정규시즌 누적 관중 2억781명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KBO리그는 출범 44번째 시즌 만에 정규시즌 누적 관중 2억명을 돌파했다.



KBO리그는 출범 첫해인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정규시즌 2만2860경기에서 누적 1억8884만1044명을 기록하며, 2억 관중까지 1115만8956명을 남겨두고 2025시즌을 맞이했다.



그리고 올해 프로야구는 전례 없는 뜨거운 인기를 구가했고, 무서운 속도로 기록을 쌓으며 금세 1000만 관중을 돌파, 누적 관중 2억명까지 달성했다.



KBO리그는 1982년 3월27일 '어린이에게 꿈을, 젊은이에게는 정열을, 그리고 모든 국민들의 선량한 여가선용을 위하여'라는 슬로건과 함께 화려하게 출범했다.



출범 원년인 1982년 6개 구단 체제로 치러진 240경기에 143만8768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성공적인 시작을 이뤄냈다.



이듬해인 1983년에는 225만6121명을 기록, 한 시즌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고, 이후 1990년엔 300만, 1993년엔 400만, 1995년엔 500만 관중을 잇달아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국민 스포츠로서 자리매김했다.



이후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정체기를 거쳤으나,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획득 등 국제대회 선전과 함께 다시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2008년에는 1995년 이후 13년 만에 500만 관중을 회복했고, 2011년엔 600만, 2012년엔 700만 관중을 달성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10개 구단 체제가 갖춰진 2015년부턴 경기 수 증가와 함께 각 구단이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며 3년 만에 700만 관중을 다시 달성했고, 2016년에는 첫 800만 관중을 달성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입장 인원을 제한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이후 본격적인 일상 회복이 이뤄지며 팬들도 다시 야구장으로 발길을 옮기기 시작했다.



2023년 다시 800만 관중을 달성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2024년에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도입, 온라인상 영상 콘텐츠 제작 허용에 따른 효과 등이 기폭제가 돼 사상 첫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올해도 그 기세를 이어 2년 연속 1000만 관중 달성을 일궜고, 지난 5일엔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1년 만에 경신하기도 했다.



출범부터 1억 관중을 달성하기까지는 1만3767경기(2011년 7월21일)가 소요됐으나, 1억 돌파 이후 2억 관중은 14시즌, 9744경기 만에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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