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알바 종신고용? 자영업자 부담 가중 우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12 11:43:09 기사원문
  • -
  • +
  • 인쇄
주진우 의원(국민의힘) 사진=고정화 기자
주진우 의원(국민의힘) 사진=고정화 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12일, 국정기획위원회가 추진 중인 ‘알바 무기계약직 전환 제도’에 대해 “제2의 소득주도성장처럼 부작용 투성이가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해당 정책은 주 15시간 미만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도 2년 이상 근속 시 무기계약직으로 의무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노동계 소식통을 통해 공개됐다.

주진우 의원은 “왜 노동계가 소식통이냐”며 “이 정책은 민노총의 숙원 사업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노총이 반미 투쟁 등 이념 중심 활동으로 MZ세대의 지지를 잃었고, 근로 조건 향상을 내세운 MZ노조의 등장으로 조직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새로운 조합원 확보를 위해 무리한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초단기 근로는 인건비 부담이 큰 자영업자들이 주로 활용하는 고용 형태인데, 무기계약직은 사실상 종신고용에 가까워 자영업자에게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여기에 주휴수당 지급과 채용 강제까지 더해지면 자영업자의 생존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주 의원은 “민노총 조합원을 늘리기 위해 자영업자를 희생시키는 것”이라며 “이 정책은 필연적으로 노인 공공일자리까지 줄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이 일자리를 없앴던 것처럼, 알바 무기계약직 전환은 알바 자리 자체를 없애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