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전날 7번 타자로 나와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멀티히트’에 타점과 득점까지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한 김하성이 팀의 중심타자로 복귀했다.

김하성의 소속팀 탬파베이는 11일(한국시간) 같은 지구 라이벌 보스턴을 상대로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탬파베이가 공개한 선발 라인업 카드에 김하성은 유격수, 5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날 7번 타자로 나왔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김하성은 전날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7번 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에서 맹활약했다. 이런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은 탬파베이는 디트로이트에 7:3으로 승리했다. 이처럼 김하성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자 하루 만에 다시 5번 타자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하성은 이날 경기 전 기준 올 시즌 총 3경기에 나와 타율 0.364, 1타점 1도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표본이 적긴 하지만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819로 좋다.

이날 김하성이 지구 라이벌 보스턴을 상대로 4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탬파베이 구단 홍보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