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 신입생으로 합류한 천명훈이 10년간 '여사친'으로 지내온 짝사랑 상대에게 진솔하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김일우와 박선영은 강릉에서 1박 2일 캠핑카 여행을 즐기며 '신혼부부'급 케미를 발산해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18일 방송된 '신랑수업'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1%(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신랑수업' 스튜디오에 첫 등장한 천명훈은 "그 누구보다 결혼을 간절히 꿈꾸는 '4학년 7반' 신입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환영받았다. 그는 자신의 집에서 꽃단장하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10년간 '여사친'으로 지내다 호감이 생긴 그녀와 데이트를 하기 위한 준비였다. 고민 끝에 화사한 핑크 셔츠를 선택한 그는 절친 장우혁에게 조언을 구했고, 장우혁은 "고백은 빌드업이 중요하다. 조급해 하지 말고 천천히 해라. 경청하는 게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후 한 카페에서 '짝사랑 그녀'를 만난 천명훈.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그녀의 아름다운 미모에 감탄했고, 천명훈은 그녀가 1986년생 미스 차이나 출신으로 한국에 온 지 20년이 넘은 '마닐라 피부과 CEO'라고 설명했다. 천명훈은 그녀를 보자마자 허그와 꽃다발을 건네며 호감을 표현했고, "요즘 만나는 친구는 있나?"라고 조심스레 물어 '없다'는 답에 안도했다.
두 사람은 산책 후 천명훈의 최애 맛집으로 향했다. 이동 중 천명훈은 자신의 '자가' 아파트와 자동차 등을 어필했고, 그녀는 천명훈이 주문한 닭발과 주먹밥 세트에 "나 닭발 좋아한다"고 호응해 반전을 안겼다. 식사 중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천명훈은 "나도 빨리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싶다. 하지만 배우자의 의사를 무조건 존중할 것"이라고 어필했다. 이어 "혹시 아주 조금이라도 날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는지"라고 조심스레 물었지만, 그녀는 "솔직하게 말하면, 그간 '썸'도 없었고, 단 둘이 만난 적도 없어서 그런 쪽으로는 아예 생각을 못했다"고 답했다. 이에 당황한 천명훈은 갑자기 눈시울을 붉히며 "그래도 선을 긋지는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녀는 "지금까지 친한 오빠로 지낸 이미지가 있으니까, (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며 그를 다독였다.
한편, '일영 커플' 김일우와 박선영은 1박 2일 캠핑카 여행을 떠났다. 캠핑카를 고르는 모습부터 신혼부부 같은 꼼꼼함을 보였고, 김일우의 단골 조개 가게 사장님은 "두 분이 꼭 잘되셔야 한다"며 조개를 푸짐하게 챙겨줬다. 김일우의 힐링 스폿인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두 사람은 나란히 발을 담그고 장난을 치는 등 신혼부부급 케미를 발산했다. 김일우는 모래 묻은 박선영의 발을 직접 닦아주며 자상한 매력을 과시해 '스튜디오 멘토군단'의 폭풍 칭찬을 받았다.
저녁 식사로 김일우는 박선영을 위한 조개구이와 조개술찜을 요리했고, 박선영은 손수 새우를 까서 김일우에게 먹여주며 설렘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불멍'에 빠진 두 사람 사이에서 김일우는 "내가 사랑을 줄 때가 더 행복하다"고 고백하며 우쿨렐레 연주를 선사했다. 이에 감동받은 박선영은 "귀엽다"며 김일우를 지그시 바라봤다. 성공적으로 이벤트를 마친 김일우가 "이제 우리 자자"고 하자, 박선영은 "나 뭐 좀 잠깐 꺼내고"라며 캠핑카 안에서 뭔가를 들고 나와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