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밤 9시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막국수 달인, 요구르트 달인, 부천 깜빠뉴·바게트 달인, 초저가 달인 등이 소개된다.
#막국수 달인
비 내리는 평일 점심에도 끄떡없는 웨이팅으로 소문이 자자한 김포의 한 막국숫집. 이 한 그릇을 먹으러 연차까지 내서 올 정도라는데. 그저 메밀로 만든 면에 양념장, 김 가루만 올라간 단순한 음식인데도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는 뭘까? 평창 진부면 해발 700m에서 공수한 찐 평창 식재료로 만들어 더욱 고소함을 살렸다는 달인의 막국수. 단순하면서도 묘한 매력이 있는 그 맛이 집에 가면 또 생각나 군침이 돌 정도라고. 맛의 비결은 바로, 원조 레시피 스승인 평창 'ㄴ'막국수 안복순 장인에게 배운 비법 간장! 오직 스승만이 그 맛을 낼 수 있기에, 달인도 매번 평창에 방문해 함께 간장을 만들어 받아온단다. 열세 가지 국산 재료를 아낌없이 넣고, 직접 농사지은 재료로만 우려낸 깊은 맛까지. 조미료 하나 없이, 감칠맛을 완성한 김포 원탑 막국수를 만나본다.
#요구르트 달인
국내 최초로 판매를 시작해 누적 판매량 500억 병 돌파! 하루 생산량 150만 개에 이르는 한국 최대 유산균 발효유 생산업체인 ‘ㅎ’공장.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동화 공정이 보편화된 생산라인이지만, 고속 카메라도 잡아내지 못한 불량품을 골라내는 달인이 있다는데. 시각 후각 미각까지 총동원해 직접 맛을 보고 제품을 검수한다는 이경숙 씨가 그 주인공. 심지어 미세하게 틀어진 뚜껑 은박지, 병 찌그러짐까지 매의 눈으로 완벽하게 캐치! 그녀가 있는 한, 불량품은 없다! 기계 못지않은 정확한 감각으로 하자품을 골라내는 달인의 작업 현장을 찾아가 본다.
#부천 깜빠뉴·바게트 달인
부천의 한 시장 앞. 화려한 토핑 없이도 빵 그 자체 본연의 맛을 뽐내는 나라! 프랑스에서 온 아틀라니 프랑크 씨의 작은 매장이 있다. 매일 아침 정성스레 구워내는 빵 덕분에 그가 정착한 부천 골목은 아침마다 파리의 아침처럼 고소한 빵 냄새가 가득하단다. 대표 메뉴는 깜파뉴, 바게트와 같은 식사 빵! 단단한 껍질이 마치 캡슐처럼 촉촉한 맛을 가두고 있다는데. 밀가루, 물, 소금으로만 만들어지는 달인만의 구수한 마법을 맛본다.
#초저가 달인
식후 커피 한 잔이면 2만 원이 훌쩍 넘는 고물가 시대. 이 시대에서 만 원 단 한 장으로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달인이 있다. 수도권 전역의 숨은 명소를 새롭게 재해석한 그의 하루는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를 겨냥한다고! 만 원으로 전신 코디 가능한 의류 매장부터, 갓 구운 따끈한 빵이 두 봉지 천 원! 무료로 관람이 가능한 서울의 역사 문화 시설까지! 정광자 달인의 초저가 투어,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지금 바로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