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국내 대표적인 비건 뷰티브랜드 아렌시아(Arencia)가 국내에서 올리브영 입점 후 본격적인 실적 향상을 이루면서 공격적인 해외 시장 확장으로 국내외 동시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아렌시아는 최근 홍콩을 대표하는 뷰티 리테일러 ‘사사(SaSa)’ 입점까지 성사시키게 됨으로써 해외 진출국을 총 35개국으로 늘렸다. 사사는 홍콩을 비롯해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최대 규모의 뷰티 전문 유통망으로, 이번 아렌시아의 입점은 브랜드의 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이다.
현재 아렌시아의 마스크팩 제품은 사사 매장 내 메인 입구 고객 아이레벨에 진열되는 등 경쟁 제품 대비 유리한 포지션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지 고객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 빠른 시일 내에 사사 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입점에 대해 아렌시아 측은 “고객 접근성과 브랜드 인지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하며, 사사 측에서도 “자체 매출 상위 5위 내 마스크팩 제품군 중에서도 아렌시아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전한 바 있다.
아렌시아는 이번 홍콩 사사 입점을 포함해 전 세계 35개국에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대표 제품인 ‘그린 아르티장 클렌저 떡솝’, ‘로얄로즈힙 프레시 클렌저 떡솝’, ‘프레시 홀리히솝 세럼’ 등 다양한 라인업이 국내외 올리브영을 비롯한 주요 유통망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단순한 진출을 넘어, 주요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리브영의 ‘올영픽’ 선정과 올리브영N 성수 입점 등 올리브영 내에서 꾸준히 매출이 향상되고 있고, 미국 아마존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메이크업 클렌징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일본 큐텐 재팬에서는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 전체 카테고리 종합 1위, 새해 클렌징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일본 시장의 높은 반응에 힘입어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유사한 아시아 시장인 홍콩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렌시아 관계자는 “이번 사사 입점을 통해 더 많은 글로벌 소비자에게 아렌시아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