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졌지만 잘 싸웠다" 성남FC 투혼 발휘 팬들 사로잡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4-27 21:08:1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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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후이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fc 후이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국제뉴스) 손병욱 기자 = 성남FC는 27일 수원과의 K리그2 2025 9라운드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치열한 전반전이 끝난 후 후반전에만 5골이 터졌고, 성남은 후이즈의 멀티골로 한때 역전에 성공했으나, 결국 수원의 연속골에 밀려 패배를 맞이했다.

특히, 후이즈의 득점력은 돋보였다. 후이즈는 후반 8분, 경합 중에도 집중력 있게 슈팅을 연결해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10분에는 박지원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후이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성남은 퇴장, 부상 등 악재에 시달리며 결국 승리를 놓쳤다.

경기 후 전경준 성남FC 감독은 "첫 패배를 맞았다.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를 바꿀 수 있었지만 퇴장과 부상 등 불운이 겹쳤다. 그러나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선수들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정신력과 투지를 칭찬했다.

하지만, 문제는 향후 일정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성남은 오는 5월 4일 3위 이랜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부상자들이 속출해 향후 일정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특히, 수비수 강의빈은 뇌진탕 증세를 호소했으나 교체할 센터백이 없어 풀타임을 소화해야 했다. 골키퍼 박지민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후반 30분, 안재민으로 교체되었으며, 사무엘의 몸 상태도 여전히 체크가 필요하다.

전 감독은 "오늘 경기를 통해 주요 선수를 잃은 것이 큰 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성남은 다음 경기에서 부상자들의 회복 상황에 따라 최적의 라인업을 짜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성남FC 한 팬은 경기 후, "오늘같이 선수들이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면 내년에는 우리도 K1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긍정적인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어 "졌지만 잘 싸웠다.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며 팀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팬의 말처럼, 성남FC는 비록 오늘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선수들의 투혼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팬들의 응원과 긍정적인 분위기는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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