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듈러 주택, 건설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 37분 기준 상지건설 주가는 29.96% 상승한 6940원에, 일성건설은 11.89% 상승한 4330원에 거래 중이다.
신원종합개발 8.61%, 동신건설 7.48%, 자연과환경 16.46%, KD 7.63%, 까뮤이앤씨 4.10%, 아이에스동서 2.69%, 남화토건 2.08%, 삼일기업공사 1.95% 각각 상승하고 있다.
이같은 강세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대규모 재난으로 주거지를 잃은 이재민들에게 '목조 모듈러 주택'이 최적의 주거공급 대안이라고 밝혔기 때문으로 보인다.
목조 모듈러 주택은 구조체와 마감, 설비 등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빠르게 조립하는 프리패브(prefabrication) 방식으로 건설된다.
목재는 시각적 따뜻함과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여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정서적 안정 효과를 줄 수 있다. 또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으로서 구조재로 사용 시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탄소 저장고 역할을 한다. 철근콘크리트 제조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현저히 낮아 기후변화 대응에도 효과적이다.
또 전통적인 철근콘크리트 건축에 비해 공사 기간을 최대 50%까지 단축할 수 있어 단기간 내 대규모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
이외에도 모듈 단위로 구성돼 공간을 자유롭게 확장하거나 재배치할 수 있으며, 필요시 다른 곳으로 옮겨 커뮤니티 공간, 복지시설, 공공기능 공간 등으로 전환할 수 있어 장기적 활용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