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22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영화 ‘하얼빈’ 관람행사에 참석했다.
이 영화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다루고 있으며, 우 의장은 영화 관람 후 안중근 의사와 동지들의 고민과 희생을 깊이 느꼈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안중근 의사와 동지들이 순간순간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고 주변의 희생에 아파했는지, 그 속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힘든 길을 걸었는지 볼 수 있었다"며 "앞길이 보이지 않는 싸움 속에서도 의지를 지켰던 모습을 보면서 고개가 숙여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우 의장은 "우리나라의 독립과 민주주의를 지키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은 결국 국민이고, 위기 때마다 단결하는 국민들 속에 희망이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면서 우리 선열들이 쌓아 온 역사를 잘 기리고 이뤄내기 위해 국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복회 이종찬 회장, 김진 부회장, 안중근 의사 후손 안의생 선생, 지청천 장군 후손 이준식 선생, 최재형 기념사업회 문영숙 이사장, 장성훈 안중근 의사 숭모회 상임이사 등 독립운동가 후손 및 단체와 영화 ‘하얼빈’의 우민호 감독, 김원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봉환 국회의원 모임의 윤후덕, 정태호, 이재강 의원, 백범 김구 선생 증손 김용만 의원, 박홍배 의원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