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의 증인 폭주 "군사기밀 노출"초래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1-14 20:30:10 기사원문
  • -
  • +
  • 인쇄
사진=14일 국회 내란 혐의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에 질의에 답하고 있는 강호필 지상작전사령관/원명국기자
사진=14일 국회 내란 혐의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에 질의에 답하고 있는 강호필 지상작전사령관/원명국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의 증인 폭주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금일 채택된 82명의 증인 중 9시간 동안 답변한 증인이 단 13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더불어민주당의 증인 길들이기와 증인 망신 주기를 비판했다.

또한 22일 예정된 청문회에서 80명의 증인이 채택되었으며, 이 중 54명이 1·2차 기관보고 증인과 중복된다고 국민의힘은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증인 채택 방식이 비효율적이며, 여당의 요구 증인을 단 한 명도 받아들이지 않은 채 야당 단독으로 의결한 역사상 첫 국정조사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계엄 사태 이후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과 군 컨트롤타워인 국방장관의 동시 부재가 40일째 지속되는 초유의 상황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당일, 국방부장관 직무대행, 합참의장, 참모총장 직무대리, 주요 사령관 등 군 주요간부 8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13명에게만 질의가 이루어지고 나머지 약 70명은 앉아만 있었다는 사실이 충격을 더했다.

북한은 14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여러발 발사했으며, 이는 계엄 사태 이후 첫 군사 도발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경 북한 자강도 강계 일대에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시 즉각 탐지하여 추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과 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며 세부 제원을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군 통수권 부재 상황에서의 대응 방안과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책이 논의되었으나, 대부분의 군 주요간부들이 질의 없이 자리에 앉아만 있었다는 점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주요 간부들이 모였으나, 질의 시간이 제한되어 일부 간부들만 질의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안하무인식 증인 채택이 군사기밀을 노출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하며, 이러한 무책임한 안보의식이 처참한 사건을 빚어냈다고 덧붙였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