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이 8일 석남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가칭)문화예술타운을 통해 서산을 문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150여 명의 석남동 주민들이 참석하여 시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가칭)문화예술타운 조성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 사업은 석남동 일원에 국립국악원 서산분원, 무형유산전수교육관, 서산문화원, 시립미술관, 예술의 전당, 문학관 등 6개의 문화시설을 집적화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13만 5천434㎡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며, 2023년 국립국악원 서산분원 유치에 성공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이완섭 시장은 "국립국악원 서산분원 유치는 충청권 최초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문화예술타운 조성을 통해 서산이 문화 예술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민들은 초록광장·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예천동 안심굴다리 상습 침수구역 개선 등 다양한 건의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시정에 반영하겠다"며 "시민들이 더욱 살기 좋은 서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서산시는 (가칭)문화예술타운의 기본계획 수립 및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2027년 착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