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국제뉴스) 서융은 기자 = 영월군은 2025년 과수산업 육성을 위해 총 22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신규 명품 과원 조성과 생산시설 현대화 등을 추진하며, 기후변화 대응 신기술을 적용하여 과수 품질향상 및 경영비 절감을 꾀할 계획이다.
우선 사과 신규과원은 병해충, 연작장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채소류, 밭작물 등의 대체 작목으로 적극 지원하고, 포도(캠벨얼리)는 관내 주산지 위주로 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영월 명품포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흑아롱포도’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흑아롱포도는 영월 지역에 특화된 품종으로 신규 과원을 조성해 앞으로 영월의 대표적인 명품 포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기후로 인한 과실 품질 저하에 대비하여, 농가가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스마트 과원을 조성하고, 농작업 기계화를 확대하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수확기에 일부 캠벨얼리 포도에서 착색 불량 문제가 발생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개선하고자 영월군은 착색 불량 사례가 있었던 과원 3개소를 선정해 ‘기후변화 대응 캠벨얼리 안정생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적정 착과량을 파악하고 변화된 재배 기술을 적용해 안정적인 빛깔과 높은 품질을 확보함으로써, 영월 포도(캠벨얼리)가 갖고 있는 고품질 이미지를 유지하겠다는 구상이다.
소득지원과 신창규 과장은 “사과·포도의 신규 과원 조성 및 시설현대화 등 농가가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속 발굴해 지원하고, 올해 계획된 사업의 대상자를 조기에 확정하여 상반기 중 60% 이상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캠벨얼리 안정생산 시범사업과 흑아롱포도 육성 사업 등은 많은 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만큼, 과수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사업은 1월 17일(금요일)까지 농업기술센터 소득지원과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영월군은 앞으로도 과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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