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북평면 남평리청년회, 남평초등학교 장학금 5백만원 기탁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1-08 17:57:5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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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정선군>
<사진제공=정선군>

(정선=국제뉴스) 서융은 기자 = 정선 북평면 남평리청년회(회장 김경수)는 7일 폐교 위기에 처한 남평초등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500만원의 장학금을 남평초등학교 총동문장학회에 기탁했다.

이번 장학금 기탁은 지역 소멸을 막고 공동체의 구심점으로서 학교의 역할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 사회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남평리청년회는 농촌 마을을 대표하는 청년단체로 오랜 기간 활동해왔다. 매년 경로잔치와 정월대보름 윷놀이 대회를 개최하며 지역 사회의 핵심 역할을 해왔고, 농수로 정비와 같은 생산기반시설 관리에도 기여해왔다.

그러나 최근 회원 수가 감소하며 운영이 어려워졌고, 2024년 12월 말 해산을 결정했다. 해산을 앞둔 청년회는 그동안 조성한 운영 기금 500만 원을 지역 사회를 위해 환원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남평초등학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남평리청년회의 결정은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던 운영 기금을 지역과 학교를 위해 환원하여 지역 주민들이 찬사를 받았다. 특히 남평초등학교 총동문회원들과 교직원들은 남평리청년회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남평초등학교는 정선 북평면 남평리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로, 2025년 1월 2일 81회 졸업생 6명을 포함해 총 2,85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 신입생 3명이 입학할 예정이며, 전체 재학생은 11명이다. 또한 몇 년간 휴원 상태였던 병설유치원에도 2명의 원생이 등록하여 재개원하게 됐다.

남평초등학교 총동문회는 학교를 살리기 위해 20년 이상 장학사업을 펼쳐왔다. 현재 조성된 장학기금은 1억 1,600만원에 이르며, 동문들은 매달 1~2만원씩 정기적으로 기부하여 매년 1,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장학금은 학생들의 해외 문화 체험 학습, 사계절 테마 학습, 행복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골프, 승마, 수영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며 학생들에게 폭넓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학교는 신입생에게 100만 원, 전입생과 졸업생에게 각각 3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신입생들에게 산악자전거(MTB)를 개인용품으로 제공한다. 더불어 학생 전용 골프 연습장도 갖추는 등 학생 지원에 힘쓰고 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ye12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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