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부산경남지역연합회는 지난해 12월 30일 위아원 센터에서 ‘위아레드 2024 헌혈 캠페인’ 종료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위아원은 한 해 동안 ‘더 미라클 모먼트: 두 번째 삶을 선물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위아레드 헌혈 캠페인을 펼쳤으며 부산에 위치한 부산경남지역연합회도 서부와 동부로 나눠 헌혈에 동참했다.
이날 최인규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장, 유재민 위아원 부산경남서부지역연합회 대표, 김신모 위아원 부산경남동부지역연합회 대표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공연, 오프닝 영상, 혈액원장 축사, 수혈자 감사 인사 영상, 표창장 수여식 순으로 진행됐다.
위아원 부산경남지역연합회는 혈액 수급이 많이 필요한 시기인 동절기와 하절기에 맞춰 헌혈을 집중적으로 시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1~11월 총 7550명(서부 3253명, 동부 4297명)이 헌혈에 참여하며 전년 대비 참여자 수가 1810명이 늘었다.
아울러 헌혈 기부권 모금액 4564만 1500원을 기록해 헌혈 문화의 확산과 지속에 상당한 기여를 입증했다. 모금액들은 지역 취약계층 지원과 장학사업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나 부산경남지역연합회는 지난 한 해 헌혈 동참에만 그치지 않고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릴스 등 캠페인 홍보 영상을 통해 헌혈에 대한 인식 개선과 참여 분위기를 제고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였다.
헌혈에 참여한 김우진 부산경남서부지역연합회 회원은 “헌혈할 때마다 주삿바늘이 무섭긴 하지만 나에게서 나온 피가 누군가가 하루를, 일생을 좀 더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나서부터 참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나를 위해 또,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적극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인규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장은 축사에서 “위아원 부산경남지역연합회 회원들이 헌혈에 많이 동참해 줘서 혈액 수급이 어려운 동절기와 하절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피는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만들어 낼 수 없다. 2025년에도 지속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잘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신모 부산경남동부지역연합회 대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많은 이들을 구하는 힘이 된 것 같다. 혈액원과 청년들이 함께 해주신 덕분에 이번 헌혈 종료식을 통해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면서 “이 따뜻한 걸음이 지속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아원은 청년자원봉사단체로 국내 75개국 9만여 명 청년봉사자로 이뤄진 단체며 2022년 7만 3000여 명, 2023년 4만 1000여 명, 2024년 5만 2000여 명이 헌혈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