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풍자와 각별한 사이임을 드러냈던 故 이희철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고인의 유족이 그의 사인을 밝히며 관련 추측을 일축했다.
지난 7일 풍자가 故 이희철의 부고를 갑작스럽게 전한 가운데, 8일 고인의 동생이 SNS를 통해 다시 한번 부고를 전했다.
故 이희철의 영정 사진을 공개한 고인의 동생은 "항상 에너지와 사랑이 넘쳤던 우리 오빠가 지난 7일 심근경색으로 다시는 손 잡을 수 없는 하늘나라로 갑작스레 오랜 여행을 떠났다"고 고인의 사인을 밝혔다.
이어 "항상 가족만큼 주변 사람들을 너무 소중히 하고 우선시 하며 강해보이지만 누구보다 여렸던 우리 오빠, 항상 많은 사람들 속에서 웃고 이야기 나누는 걸 가장 좋아했던 우리 오빠의 마지막 길이 조금이나마 외롭지 않도록, 좀 더 아름답도록 함께 해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故 이희철의 빈소가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는 정보도 함께 전했다.
한편, 이희철은 포토그래퍼 출신 인플루언서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합류해 풍자, 유하나, 치타 등 다수 스타들과 에피소드를 꾸몄다. 또한 최근에는 걸그룹 클라씨의 비주얼 디렉터로 활약하기도 했다.
故 이희철의 부고는 평소 친분을 드러냈던 풍자에 의해 알려졌다. 풍자는 "이 글을 쓰면서도 믿어지지 않지만 오빠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지인 분들 중 아직 소식을 접하지 못한 분을 위해 글을 남긴다"며 "너무나도 사랑하는 서울살롱 이희철 오빠가 오늘 하늘의 별이 됐다. 부디 좋은 곳 갈 수 있길 기도해 달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 속 갑자기 전해진 故 이희철에 비보에 그의 최근 SNS 글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생전 故 이희철은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너무나 힘들었던 아홉수 2024년, 사실 저에게는 건강도 마음도 지치고 참 정말 힘든 한 해였다"며 "아픈 만큼 배우고 성장한다는 걸 알아서 겸허하고 단단하게 잘 이겨 내리라 믿고 기꺼이 감사하게 잘 보내주려 한다"고 새해를 맞는 각오를 다졌기에 고인의 비보는 더욱 안타까움을 남겼다.
사진=故 이희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