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한전)가 운영하는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 제도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5년 경제정책방향 자료에서도 해당 제도에 대한 언급이 있었으며, 에너지효율 1등급(일부 품목은 3등급까지)에 해당하는 품목에 대해 환급 혜택이 확대될 예정이다.
효율관리제도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을 장려하기 위해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가장 익숙한 형태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제도다.
가전제품에 1~5등급의 라벨을 부착해 소비자가 효율성을 쉽게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은 가장 높은 효율을 가진 제품에 부여되며, 이를 구매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한전의 고효율 가전 환급 제도는 에너지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구입한 가구에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환급 대상은 한전 전기요금 복지할인가구로,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 가구 등 다양한 유형이 포함된다.
환급 대상 품목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11개 가전제품으로, 가구당 최대 환급 한도는 30만 원이다. 구매한 제품의 10%에서 20%까지 환급받을 수 있으며, 다자녀, 대가족, 출산가구는 10%, 그 외 가구는 20%의 환급률이 적용된다.
환급 신청은 대상자 확인, 서류 준비, 사업신청, 계좌등록 순으로 진행된다. 2024년 지원사업은 12월 31일 부로 마감됐으며, 보완은 2025년 1월 17일까지 가능하다.
2024년도에 구매한 제품일지라도 마감일인 12월 31일 이전에 신청하지 않은 경우에는 지원이 불가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2025년 지원사업은 3월 이후 재공지될 예정이다.
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신분증, 라벨사진, 제조번호정보,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본/사업자등록증 등이 있다.
2025년에는 환급 제도가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환급률이 5~10% 상향 조정되며, 다자녀, 출산가구, 대가족은 현행 10%에서 15%로,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는 20%에서 30%로 확대된다. 단, 환급 한도 30만 원은 변동이 없다.
한전의 고효율 가전 환급 제도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가전제품 구매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을 선택하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환급 혜택도 누릴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환급 신청 시 에너지효율등급 판정은 반드시 기기에 부착된 에너지효율등급 라벨을 기준으로 하며, 기타 증빙은 인정되지 않으므로 소비자들은 이를 충분히 숙지하고 신청해야 한다.